“동대구 복합환승센터를 국토 동남부의 교통, 경제, 상업의 핵심 축으로 개발할 것입니다.”
동대구 복합환승센터 건립에 대한 김범일 대구광역시장의 야심찬 포부다.


김 시장은 “동대구 복합환승센터 개발로 이용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기능 통합으로 접근성 및 환승편의 증진으로 새로운 대중교통 수요를 창출하겠다”며 “복합환승센터가 개발되면 도시관문으로서의 랜드마크로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대구시는 복합환승센터를 민자로 건설하기 위한 투자자 유치에 노력하고 있다.
지난 6월 24일부터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 로드쇼에도 참가해 투자설명회도 개최했다.


그러나 현재까지는 민간 투자자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김 시장은 토로했다.
김 시장은 “글로벌 경제위기로 투자심리가 위축돼 민간 투자자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면서 “국가 기간 복합환승센터 개발에 차질이 없도록 기본 계획에 따라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대구시는  동대구 복합환승센터를 2011년 5월에 착공해 2014년 5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음은 김범일 시장과의 일문일답.


-동대구 복합환승센터 개발 목적은?

“동대구역의 입지여건을 활용해 KTX, 대구국제공항, 지하철, 고속 및 시내·외 버스 등과 연계된 종합적인 환승교통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이다.
이를 위해 동대구역 주변에 분산 배치되어 있는 고속터미널과 동·남부 시외터미널 시설의 노후와 분산으로 인한 이용객의 불편을 해소하고 기능 통합으로 접근성 및 환승편의 증진으로 새로운 대중교통 수요를 창출하고자 한다.
특히 동대구 복합환승센터를 전국 또는 주변 도시를 연결하는 교통, 산업, 정보의 관문이자 국토 동남부의 교통, 경제, 상업의 핵심 축으로 개발해 국토의 균형발전을 선도할 계획이다.”

 

-그동안의 추진과정은?
“지난 2007년 6월 고속·시외터미널 관계자들과 복합환승센터 건립에 대한 협의를 시작해 지난해 7월 타당성 조사 및 기본구상 용역을 마쳤다.
복합환승센터 개발을 위해서 올 2월부터 국토부 T/F팀에 참가하고 있다.
지난 6월 9일 개정된 ‘국가통합교통체계효율화법’에 따라 개발 절차, 재정지원 근거 등 복합환승센터 개발에 대한 제도적 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6월 30일 동우E&C와 복합환승센터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사업부지 확보 및 민자유치에 노력하고 있다.”


-건립개요 및 시설 구성은?
“동대구 복합환승센터는 대구 동구 신천동 329-3번지 일원 3만7231㎡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1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환승터미널을 비롯해 컨벤션 시설, 업무시설, 판매시설, 숙박시설 등이 들어설 것이다.
2014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동대구 복합환승센터가 완공되면 도시 관문으로서의 랜드마크로 손색이 없을 것이다.”

 

-개발에 있어 어려움이나 문제점이 있다면?
“국제금융위기, 국제경제 불안 등으로 국내·외의 민간투자자의 투자심리 위축돼 민간투자자 확보에 애로가 있다.
또한, 건립 예정부지가 비행안전구역에 포함돼 건축 높이가 61m로 제한되어 있어 랜드마크적인 건물 신축에 제약을 받는 것도 어려움이라 하겠다.”

 

-향후 추진일정은?
“현재 동대구 복합환승센터를 국가 기간 복합환승센터 시범사업 지정 추진하고 있으며, 12월까지
민자유치 추진 및 개발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2010년 12월까지 기본계획 확정 및 사업자 지정, 실시계획 수립 , 승인 등을 마친 뒤 2011년 월 공사에 착공해 2014년 5월 완공할 계획이다.”

 

-대구시에 미치는 영향(기대효과)은?
“대구는 복합환승센터 개발로 수도권과 국토 동남부를 잇는 관광·비즈니스의 중심 허브로 거듭날 것이다.
노후 터미널 시설 현대화로 도심 기능이 재생되고 생활환경이 개선될 뿐만 아니라 4869명의 고용창출, 6220억원의 생산 유발효과가 기대된다.
동대구 복합환승센터 건립에 대구 시민들을 비롯한 이용객들의 많은 성원과 관심을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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