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서울시 산하 공기업인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지난달 국토교통부에 3기 신도시 조성 사업에 참여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빚고 있다.특히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지방공사 설립 취지와 지역균형발전에 위배된다며 반발하고 있다.두 공기업이 대치하자 국토부는 24일 SH공사가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지 행정안전부에 유권해석을 의뢰해뒀다고 밝혔다.SH공사가 요청한 사업 참여 대상지역은 △광명 시흥 △남양주 왕숙2 △하남 교산 △과천 과천 등 서울과 인접한 4개 지구에다, 정부가 발표한 공공주택지구 중
[국토경제신문 조태민 기자] 앞으로 서울에서 공공건설 공사 시 철근·콘크리트 공사 등 안전과 직결되는 핵심 공종 작업은 하도급이 아닌 원도급사가 직접 시공해야 한다.서울시는 7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서울형 건설혁신 대책’을 발표했다.부실의 고리를 끊어내 ‘부실공사 없는 안전 서울’을 만들기 위함이다.이를 위해 서울시는 △공공 공사 △민간 공사 △산업 체질 분야 등 3개 부문에서 8개 핵심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우선 공공 공사 시 원도급사의 의무를 강화하기로 했다.내년 상반기까지 ‘서울시 공사계약 특수조건’을 개정해 부실로
GS건설이 시공하던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로 건설업계가 충격에 빠져 있다. 대형업체에서 시공하던 아파트가 잇따라 붕괴되면서 자성의 목소리와 함께 건설정책 전반에 대한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본지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건설현장과 건설 책의 전환을 위한 대안을 3회에 걸쳐 시리즈로 진단한다. 〈글 싣는 순서〉① ‘무량판 구조’ 위험한 공법인가② 경찰 수사 초점, 어디에 맞춰지나 ③ 시공위주의 현행 제도, 대안은 없나 [국토경제신문 조태민 기자] 최근 강남을 중심으로 다시 라멘구조 건축이 시도되고 있다. 건축
[국토경제신문 조태민 기자] 전문건설업계가 소규모 전문건설업체 보호 유예기간을 3년 연장하고 공사비 보호구간을 5억 원 이상으로 증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대한전문건설협회는 12일 국토교통부 청사에서 ‘전문건설 생존권 보장 촉구 대회’를 열고 이 같이 말했다.우선 전건협은 지난 2021년 정부가 추진한 건설 산업 상호시장 개방으로 인해 종합건설업과 전문건설업간 수주 불균형이 심각해졌다며, 소규모 전문건설업체에 대한 보호제도 기간 연장을 요구했다.집회에 참가한 전문건설업 관계자는 “대규모 공사를 시공해야 하는 종합업체가 2억 원짜리 전
GS건설이 시공하던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로 건설업계가 충격에 빠져 있다. 대형업체에서 시공하던 아파트가 잇따라 붕괴되면서 자성의 목소리와 함께 건설정책 전반에 대한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본지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건설현장과 건설 책의 전환을 위한 대안을 3회에 걸쳐 시리즈로 진단한다. 〈글 싣는 순서〉① ‘무량판 구조’ 위험한 공법인가② 경찰 수사 초점, 어디에 맞춰지나 ③ 시공위주의 현행 제도, 대안은 없나 [국토경제신문 박채원 기자] 국토교통부 사고조사위원회(위원장 홍건호 교수)는 조만간 검단신도시 아
GS건설이 시공하던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로 건설업계가 충격에 빠져 있다. 대형업체에서 시공하던 아파트가 잇따라 붕괴되면서 자성의 목소리와 함께 건설정책 전반에 대한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본지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건설현장과 건설 책의 전환을 위한 대안을 3회에 걸쳐 시리즈로 진단한다. 편집자〈글 싣는 순서〉① ‘무량판 구조’ 위험한 공법인가② 경찰 수사 초점, 어디에 맞춰지나 ③ 시공위주의 현행 제도, 대안은 없나 [국토경제신문 조관규 기자] GS건설이 시공한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 주차장 붕괴사고로 무량판 구조에
[국토경제신문 박채원 기자] 유보금을 법적으로 혁파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리콘포커스 ‘건설 하도급공사 유보금 설정 실태 및 개선방안’을 17일 발간했다.유보금은 원청사가 계약상 의무, 하자 보수를 담보한다는 명목으로 하도급 대금의 일부를 하도급사에게 지급하지 않고 유보시켜 놓는 금액을 말한다.외관상 대기업의 계약상 권리 보전을 위한 권리로 인식할 수 있으나, 하도급사의 경우 계약보증서 하자보수보증서를 제출하고 있기 때문에 하도급대금 편취를 위한 악용 수단에 불과하다는 것이 건정연의 설명이
[국토경제신문 조관규 기자] 국토교통부 산하 협단체를 비롯, 재정경제부 산하 기관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기관 고위직에는 해당 부처 출신 퇴직 관료들이 자리를 독식하고 있다. 퇴직 관료들이 관행처럼 고위직 자리를 독차지 하는 것은 ‘갑을 관계’ 때문이다. 국토부 산하기관의 경우 국토부 고유 사무를 위탁받아 처리해 줌으로써 직·간접적 수익을 얻고 있다. 대표적으로 대한건설협회의 경우 시공실적 평가를, 건설기술인협회의 경우 건설인의 경력관리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순기능은 해당 업무의 창구를 협·단체로 일원화함으로써 국토부의 잡무와 인력
[국토경제신문 조태민 기자] 서울시가 관내 모든 정비사업 구역의 시공자 선정 시기를 ‘사업시행계획 인가 후’에서 ‘조합설립인가 후’로 앞당기기로 했다.이를 통해 불필요한 설계 및 인허가 변경을 줄이고 사업추진 속도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다만 계약의 구속력을 가진 상세내역 부재에 따른 설계 구체화 단계에서 공사비 상승 가능성 등이 제기됐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13일 ‘서울시 정비사업 시공자 조기 선정의 기대와 우려’ 보고서를 통해 이번 서울시 제도개편안의 긍정적 기능과 부작용을 확인하고 추가 개선방안을 제시했다.서울시 정비사업 시공
[국토경제신문 박채원 기자] 국내 중소기업이 산업통상자원부 인증을 위해 2021년 한 해 620억 원을 지출한 것으로 밝혀졌다.1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민의힘 이인선 의원(대구 수성구을)이 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KS표시인증제도’ 등 산업부 소관 14개 인증 취득·유지에 기업들이 부담하는 비용이 2021년 한 해 62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KS표시인증제도란 제품의 품질이 한국산업표준(KS)에 적합한지 등을 인증하는 것이다.주요 인증제도별로는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제도가 145억700
[국토경제신문 박채원 기자] 문재인 정부의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위해 각 공공기관에서 만든 공공 자회사 2곳 중 1곳이 임원에게 억대 연봉을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1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이 국내 공공기관 80여 곳으로부터 제출받은 ‘정규직 전환용 용역 자회사 운영현황’에 따르면 공공 자회사 69곳 중 33곳 임원 평균 연봉이 1억 원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임원 연봉이 가장 많은 기관은 한국전력공사의 자회사인 한전MCS로 2021년 기준 임원 평균 연봉이 2억2446만 원에 달
[국토경제신문 조관규 기자] 원자재 가격 상승 여파로 시멘트 업계와 레미콘 업계의 불협화음이 지속되고 있다.10일 업계에 따르면 900여 중소레미콘업체들은 지난 9월 1일부터 적용된 시멘트업체의 일방적·기습적인 시멘트 가격 인상으로 인해 레미콘업체들이 생존을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레미콘업체는 시멘트 가격 인상은 건설물가 상승으로 이어져 국민경제에 악영향을 미치므로 인상 시기를 연기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시멘트업체는 “시장 상황상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주장함에 따라 중소레미콘업계는 전국 회원조합 회의를 개최하고 10일부터
[국토경제신문 김계중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5년간 대미 통상외교를 위해 80억 원이 넘는 예산을 지출하고도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입법 동향은 전혀 파악하지 못했던 것으로 지적됐다.이 같은 사실은 2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인천 남동을)이 산업부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서 드러났다.한국산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 혜택이 제외돼 현대자동차 등 우리 업체의 손해가 막심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주무 부처인 산업부의 대응이 부족했다는 지적이다.산업부가 제출한 ‘국외 외교
[국토경제신문 김계중 기자] 2019년 이후 전국 재건축·재개발사업장에서 시공사가 물가 상승 등을 이유로 증액을 요구한 공사비 총액이 4조7000억 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이 이에 대한 적정성을 검토해보니 합당한 것으로 판정된 증액분은 3조5000억 원뿐이었다. 건설사 측이 1조2000억 원에 달하는 공사비를 부풀린 셈이다. 서울 둔촌주공아파트 조합 등은 이러한 시공사와 공사비 증액 갈등으로 한국부동산원의 검증을 받았다.2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민의힘 김정재 의원(경북 포항시 북구)이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
[국토경제신문 박태선 기자] 중소 샌드위치 패널 업계가 실물모형시험 강제시행 등을 골자로 한 건축자재 품질인정제도의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발포플라스틱공업협동조합은 18일 서울 상암동 중소기업DMC타워에서 실물모형시험 강제시행 규탄대회를 개최했다.업계는 지난해 12월부터 시행 중인 건축자재 품질인정제도에 대해 △과잉중복 규제로 인한 부담 △시험방법 신뢰성 부족 △시험설비(기관) 부족 등을 지적하며 시험방법 간소화 및 제도시행 유예를 주장했다.샌드위치 패널에 대한 명확한 시험규정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정부가 외벽 복합마감재료
[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자회사의 과도한 복리후생비 지급이 도마 위에 올랐다. 특히 문재인 정부의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정책으로 설립된 인천공항운영서비스와 인천국제공항보안 등 인천공항공사 자회사는 매출액의 7%가 넘는 금액을 복리후생비로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경북 김천시)이 인천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공항공사와 자회사의 직원 1인당 평균 복리후생비는 401만8000원과 405만 원이었다. 같은 공항계열 공기업인 한국공항공사의 284만20
[국토경제신문 조관규 기자]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 문제가 여야 간의 힘겨루기로 이어지고 있다.특히 일산대교의 실제 운영 주체인 일산대교(주)에 대한 여야 간의 ‘비틀기와 편들기’ 모양새로 비춰지고 있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민의힘 최춘식 의원(경기 포천시·가평군)은 일산대교(주)에 제공하는 MRG(최소운영수입보장)가 최근 4년 동안 8분의 1 이상 감소해 7억 원 대에 그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이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국민연금공단과 일산대교(주) 측이 ‘경기도민들에게 MRG로 세금까지 뜯어간다’고 언급한 상황, 특히 매년 보전
[국토경제신문 장신애 기자] 나주 SRF(폐기물 고형연료) 열병합발전소 가동을 둘러싸고 나주시와 한국지역난방공사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이번에는 SRF연료 저장소에서 침출수가 발생했다는 나주시의 주장을 한난이 반박하면서 법적 공방에 이어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한난은 열병합발전소 가동에 사용될 비성형 SRF(폐플라스틱을 이용해 고형연료 품질등급 기준에 적합하게 파쇄-분쇄-성형한 고형연료) 3만4000t 가량을 장성군 복합물류터미널에 쌓아두고 있다.광주권의 가연성 생활폐기물을 받아 나주 SRF 열병합발전소 연료로 사용하려
[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인천 시민단체인 인천평화복지연대가 인천도시공사(iH) 이승우 사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송도 외국인 전용 임대주택 매각과 관련해 위법 행위가 드러났다는 것이다.이에 대해 iH공사노동조합은 위법 매각은 인정하면서도 임차인 피해구제가 우선이라며 이 사장의 사퇴는 수사결과에 따라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14일 인천평화복지연대는 “인천시 감사를 통해 송도 외국인 전용 임대주택 매각과정에서 iH공사의 위법사항이 드러난 만큼 이 사장이 책임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iH공사가 2017년
[국토경제신문 장신애 기자]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7일 ‘김포골드라인(김포 양촌역~김포공항역) 릴레이 챌린지’에 참여해 “김포시민의 고통을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전 총리는 이날 오전 김포골드라인 장기역에서 지하철에 탑승해 김포공항역에서 하차했다.이 전 총리는 출퇴근시간대 혼잡한 김포골드라인을 직접 경험해보겠다는 취지로 이번 챌린지에 참여했다.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주영 의원(경기 김포시갑) 등과 함께 열차에 탑승했다.이에 앞서 이 전 총리는 지난 14일 페이스북에 “인구 50만 명 이상 수도권 도시 가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