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국내 첫 ‘액화수소충전소’가 인천에서 상업운영을 시작했다.환경부는 17일 인천 서구 가좌동에서 ‘인천 가좌 액화수소충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이날 준공식에는 환경부 임상준 차관, 인천시 박덕수 행정부시장, 세운산업(주) 안광현 대표, SK E&S 추형욱 대표, 현대자동차 정유석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사업비 70억 원이 투입된 인천 가좌 액화수소충전소는 시간당 120㎏의 수소를 충전할 수 있다. 이는 1분에 2㎏의 수소를 충전하는 셈으로, 1분에 1㎏을 충전하는 기존 기체수소 충전소에 비해 2배 정도 빠르
[국토경제신문 조수영 기자] 정부는 오는 29일 종료 예정인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를 오는 4월 30일까지 연장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이를 위해 19일 ‘교통·에너지·환경세법 시행령’, ‘개별소비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각각 입법예고할 예정이다.이번 인하조치 연장은 중동정세 불안 등으로 지속되는 국내외 유류 가격 불확실성에 따른 것이다.현재 적용 중인 인하폭은 △휘발유 리터당 205원 △경유 리터당 212원 △액화석유가스(LPG)부탄 리터당 73원 등이다.이번 개정안은 입법예고, 관계부처 협의 및 국무회의 등을 거쳐 내달 1일
[국토경제신문 조태민 기자] 내달부터 미인증 배출가스저감장치(DPF)를 수입, 공급, 판매하는 경우 최대 7년 이하의 징역형이나 1억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또 미인증 장치임을 알고 사용한 자에게도 최대 2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환경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기환경보전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31일 밝혔다.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적합 판정 인증서를 교부받지 않은 미인증 DPF 등 관련 제품을 수입·공급·판매하는 행위가 적발될 경우 7년 이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 벌금
[국토경제신문 조태민 기자]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개발한 원자력 로봇 기술이 국내 건설 현장의 고위험 작업에 투입된다.원자력연구원은 고하중 양팔 로봇 ‘암스트롱(ARMstrong)’ 기술을 스마트 건설 안전진단 설루션 기업 ㈜아이티원에 이전했다고 15일 밝혔다.정액기술료 2억 원에 매출액 5%를 경상기술료로 받는 조건이다.이전한 암스트롱 기술은 특정 분야인 원자력 로봇을 다른 분야인 민간 건설에 적용하는 첫 사례다.로봇응용연구실 박종원 박사 연구팀이 개발한 암스트롱은 좌우에 장착된 로봇팔로 200kg 하중의 물건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국토경제신문 조수영 기자] 환경부는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에 참여하는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을 돕기 위해 8일부터 1202억 원 규모의 ‘탄소중립설비 지원사업’을 공모한다.이번 탄소중립설비 지원사업은 △탄소무배출 △폐열회수이용 △탄소포집 등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공정 설비를 개선하거나 전력 및 연료 사용설비를 고효율 장비로 교체 또는 설치할 경우에 지원된다.지원한도는 사업장별로 최대 60억 원, 업체별로 100억 원까지다.국고 보조율은 ‘중소기업’은 사업비의 70%, ‘중견기업’은 50%, ‘유상할당 대기업’은 30%다.중소‧중견
[국토경제신문 박태선 기자] 한국원자력산업협회 노백식 상근부회장과 세아에스에이 정나겸 부사장, 일진파워 김경남 이사는 15일 국회에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 특별법(고준위특별법)’의 신속한 처리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전달했다.이번 성명서에는 한국수력원자력, 한전KPS, 한전원자력연료 등 공기업과 두산에너빌리티, 세아에스에이, 금화PSC 등 민간 기업은 물론 한국원자력산업협회, 한국원자력학회, 한국방사성폐기물학회 등 총 505개 원자력 기업 및 단체가 참여했다.한국원자력산업협회 노백식 상근부회장은 “고준위특별법은 미래세대의 부담을 덜고
[국토경제신문 조수영 기자] 원전 중소기업 133개로 구성된 ‘원자력동반성장협의회’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기업벤처위원회에서 삭감된 원전 예산을 재반영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24일 밝혔다.이번에 삭감된 원전 관련 예산 1814억 원은 원전 생태계 지원과 기업들의 해외 시장 수출 경쟁력 강화 사업 등으로 구성돼있다.특히 협의회는 ‘원전 생태계 지원사업’이 원전기업들에게 재도약하는 기초 동력을 제공한다고 말했다.또 세계 중소형원자로(SMR) 시장 선점을 위해 여야가 함께 추진해 온 기술개발 예산도 전액 삭감돼, 기술력 선점과 해외 시장 진
[국토경제신문 조수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수출입은행이 10일 서울 파크원에서 ‘원전 공급망 안전성 강화를 위한 금융 협약’을 체결했다.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원자력발전소의 연료인 우라늄과 핵심 기자재의 안정적 조달을 위해 1조 원 규모의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한수원은 이번 협약으로 자금의 유동성을 확보, 원전 운영에 필수인 연료와 기자재 수급을 원활히 할 수 있게 됐다.또 두 기관은 정기 협의체 운영, 금융시장 정보 공유 등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원자력발전소에 특화된 금융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기로
[국토경제신문 조수영 기자] 한국에너지공단이 국내기업의 RE100 이행 지원 및 재생에너지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기업 재생에너지 펀드’를 조성한다고 2일 밝혔다.이번 펀드는 녹색프리미엄을 통해 확보된 재원을 활용해 재생에너지 조달용 PPA(전력구매계약), REC(재생에너지인증서) 장기계약을 위한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부문에 투자될 계획이다.모(母)펀드는 공단의 녹색프리미엄 재원 2000억 원과 국책은행인 IBK기업은행의 투자금 500억 원으로 조성되며, KDB인프라자산운용이 운용한다.여기에 민간자금 투자를 더해 약 6000억 원
[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경기도 성남시에 수력을 이용한 그린수소 생산시설이 준공된다.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14일 성남 광역정수장에서 수전해 기반 그린수소 생산시설 준공식을 연다.그린수소는 수력 등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물을 전기분해해 생산한 수소로, 온실가스가 배출되지 않으나 생산비용이 높은 편이다.이번에 준공한 그린수소 생산시설은 수력을 이용했으며, 44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성남정수장은 소수력 발전기 2기(700㎾)를 이용해 18t의 물을 전기분해해 하루에 188㎏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이곳에서 생산
[국토경제신문 박채원 기자] 앞으로 출산가구 영아가 조부모집 등 주민등록상 주소지와 다른 장소에서 양육되더라도 전기요금이 할인된다. 한국전력공사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영아의 실거주지 할인적용 제도를 개선했다고 5일 밝혔다.기존에는 출생일로부터 3년 미만인 영아의 실제 양육장소와 상관없이 주민등록상 주소 기준으로 복지할인을 적용해 왔다.이번 개선으로 주민등록지 외 실거주 장소에서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신청은 한전사이버지점(cyber.kepco.co.kr), 한전ON(online.kepco.co.kr), 한전 고객
[국토경제신문 조태민 기자] 정부가 전임 문재인 정부에서 투입된 전력산업기반기금 사용 실태 점검을 통해 적발한 위법 사례 5000건 중 626건, 150명을 대검찰청에 수사 의뢰했다. 1·2차 점검 결과에서 적발된 환수 특정금액 681억 원에 대해서는 환수를 추진하기로 했다.국무조정실 정부합동 부패예방추진단은 ‘전력기금 사업 2차 점검결과’의 후속조치로 관계기관 환수 태스크포스(TF)를 구성, 위법·부적정 적발 사항에 대해 환수 조치를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TF는 부패예방추진단 이덕진 부단장을 팀장으로,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
[국토경제신문 박태선 기자] IBK기업은행과 한국중부발전은 ‘혁신성장 분야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新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중부발전은 대출이자 지원금 2억5000만 원을 출연할 예정이다.기업은행은 이를 재원으로 250억 원 규모의 동반성장 협력대출을 지원할 방침이다.대출대상은 국가전략산업 혁신성장 분야에 해당되는 중소기업으로 전기차·드론·로봇 등 미래 유망산업, 수소에너지·스마트팩토리 등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대출한도는 기업 당 최대 5억 원이다.대출금리는 연 1.0%p 자동 감면하고, 거래기여도
[국토경제신문 박태선 기자] 한국가스공사는 28일 신용보증기금과 ‘혁신형 기업 육성 및 동반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가스공사의 중소기업 동반성장 프로그램과 신보의 기업형 PB(Private Banking) 서비스, 인공지능(AI) 기반 기업평가 툴을 연계해 에너지 분야의 성장 잠재 혁신 기업을 육성하고 중소기업 지원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가스공사와 신보는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 공동 개발 및 협력 강화 △지원 대상 기업 상호 추천 △양사 보유 지원 프로그램 연계 서비스 제공 등에 협력하기로 했
[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원자력 관련 업계와 시민·학생이 ‘고준위 방사성폐기물특별법’을 이달 중 제정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한국방사성폐기물학회와 한국원자력학회의는 14일 연석회의를 개최하고 원자력발전소 소재 지역 주민·공무원, 녹색원자력학생연대 소속 대학생, 행정개혁시민연합 등과 고준위법의 조속한 통과를 요구했다.고준위법은 원자력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의 영구적 처분을 위한 △처분장 부지선정 절차 및 운영일정 △처분장 유치지역 지원체계 △독립적 행정위원회 설치 △원자력발전소 부지 내 한시 저장시설 설치절차
[국토경제신문 박채원 기자] 울진군은 1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제32차 원전소재 지방자치단체 행정협의회를 개최했다.이날 회의에는 손병복 울진군수, 주낙영 경주시장, 강종만 영광군수, 박종규 기장군 부군수 등이 참석했다.이들은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특별법’의 신속한 제정 촉구를 위해 공동으로 건의하기로 협의했다.해당 상임위원회와 법안발의 의원에게 공동성명서를 전달키로 했다.원전 부지 내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습식저장조의 포화가 진행됨에 따라 건식저장시설과 영구처분시설 마련이 시급한 상황에서 발의된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특별법’
[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잉여 재생에너지를 이용해 그린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했다.에기연 박정호 박사와 조현석 박사 공동연구팀은 재생에너지의 출력 제한을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에 대해 경제적 타당성 분석 방법론과 결과를 도출했다고 1일 밝혔다.출력제한은 발전량이 일정하지 않은 태양광과 풍력에서 전력이 과도하게 생산될 경우 전력계통 안정을 위해 설비의 출력을 차단하는 것을 말한다.현재 전 세계는 기후위기 해결을 위해 재생에너지를 확대하고 있는 추세다.하지만 재생에너지는 불규칙한 풍속과 일사량, 전기
[국토경제신문 박태선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은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참여하는 산업·발전부문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온실가스·에너지 감축설비 지원사업’을 공모한다고 24일 밝혔다.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란 정부가 온실가스 배출허용총량을 설정하고 시장기능을 활용해 온실가스 배출권을 거래하는 제도다.감축설비 지원사업은 ‘온실가스 배출권의 할당 및 거래에 관한 법률’에 따라 배출권거래제 참여기업의 감축설비 도입 비용을 보조하는 사업이다.60억 원 한도 내에서 설비 도입 비용의 최대 70%까지 지원할 예정이다.이번 공모 지원
[국토경제신문 박채원 기자] 한전KPS가 조직·인력 효율화, 비용절감, 자산매각 등을 통해 오는 2026년까지 3122억 원 규모의 재정 건전화를 추진한다.한전KPS는 19일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국민 부담을 줄이고자 고강도 자구노력 추진 및 전력그룹사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이를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한전KPS는 조직·인력 효율화, 비용 절감, 자산매각 등 3대 핵심 현안을 선정했다.우선 경영진을 비롯한 1, 2직급 간부의 급여 인상분을 반납한다는 방침이다.불요불급 경상경비 집행 최소화는 물론, 안전 및
[국토경제신문 조태민 기자] 한국전력공사의 누적 적자가 45조 원을 기록한 가운데 16일부터 전기요금이 1㎾h당 8원 상승, 주택용 4인 가구 기준 월 3000원가량이 추가 인상된다.한전은 지난 1월 요금조정 때 반영하지 못한 ‘2022년 연료비 증가분’ 중 일부를 반영해 전기요금을 인상한다고 15일 밝혔다.전기요금은 기본요금, 전력량 요금, 기후환경요금, 연료비조정요금, 부가가치세, 전력산업기반기금이 합쳐져 산정되는데, 이번에는 전력량 요금을 인상했다.올해 1분기 ㎾h당 11.4원에 더해 이번에 8원이 인상되면서 지난해 연료비 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