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석 신임 해양수산부 장관이 해운업 재도약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확신했다.


김 장관은 11일에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해운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해운기업의 뼈를 깎는 자구노력과 해운금융 확대, 세제지원 등 정부 지원이 강화되면 우리 선박이 세계를 누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주요 항만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
김 장관은 “유휴화된 항만시설을 친수공간으로 재개발하고 융복합형 해양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항만을 창조적 공간으로 바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새로 도입한 해사안전감독관 제도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연안여객선 현대화 펀드를 활용해 여객선 신조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이날 △해양력 증대 및 해양친화적 문화 확산 △수산물 수출 경쟁력 강화 △일자리 창출 △바다와 연안 힐링공간으로 재창조 △해양안전 강화 등 5대 중점 추진 과제도 밝혔다.


해수부 직원에게는 ‘창조적 소수자’가 될 것을 주문했다.
김 장관은 “인류역사의 변화와 발전은 창조적 소수에 의해 이뤄졌다”며 “희생하고 헌신하는 창조적 구성원이 조직과 문화를 변화시키고 새 지평을 열어간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읜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생활을 시작해 해양과 항만분야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지난해 8월부터 장관 취임 직전까지는 해수부 차관을 지냈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