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태민 기자] 정부가 회전교차로 내 교통사고를 줄이고자 올바른 통행 방법에 대한 홍보 캠페인을 실시한다.

국토교통부는 6개 관계기관과 함께 이달 21일부터 내달 30일까지 합동 캠페인을 진행한다.

캠페인에 참여하는 기관은 국토부, 행정안전부, 경찰청, 한국교통연구원, 도로교통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 손해보험협회 등 7개 기관이다.

회전교차로는 지난 2010년 108곳이었다가 지난해 말 20525곳으로 늘었다.

하지만 회전교차로 통행 방법을 정확히 알고 있는 운전자는 약 36%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전교차로 통행 시 준수 사항을 지키지 않아 발생한 충돌 사고도 지난 2018년 1051건에서 2022년 1402건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 등 6개 기관은 회전교차로의 올바른 통행 방법에 대한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우선 회전교차로에 접근할 때는 서행해야 한다.

좌회전하는 차량은 안쪽 차로, 우회전하는 차량은 바깥쪽 차로로 다녀야 한다.

또 회전교차로 안에서는 ‘회전 차량’이 우선이기에 회전하는 차량은 도중에 멈춰서는 안 된다.

보행자에게도 항상 양보해야 한다.

아울러 버스, 화물차 등 대형 자동차는 회전교차로 내 ‘화물차 턱’ 구간을 이용해 인근 차선을 침범하지 않아야 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회전교차로 내 사고 발생 시 통행방법 준수 여부에 따라 과실 비율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며 “캠페인을 통해 사고를 방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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