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수영 기자] 앞으로 배민 라이더가 도로의 위해 요인을 제보해 도로환경 개선을 돕게 된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이 같은 업무를 전담할 ‘라이더 도로안전 시민점검단’ 운영을 위해 15일 배달의민족 물류서비스 전담 기업 ㈜우아한청년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로안전 시민점검단은 국토교통부 도로관리과에서 운영하는 ‘도로이용불편 척척해결서비스’ 앱을 통해 도로에 생긴 포트홀(도로파임), 균열 등을 제보하게 된다.

점검단 모집은 우아한청년들이 운영하는 ‘배민커넥트’를 통해 20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다.

선발된 점검단은 내달부터 오는 8월까지 5개월 동안 활동하게 된다.

도로시설물 위험요인 신고 실적이 월 3건 이상인 참여자에게는 매월 2만 원 상당의 상품권이 지급된다.

또 활동 기간 종료 후에는 우수 참여자 20명에게 교통공단 이사장 표창과 1인당 25만 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교통공단은 지난 2022년 11~12월 2개월간 시범사업 형태로 진행된 ‘라이더 참여 시민점검단’ 131명이 도로시설물 위험요인 257건을 제보하는 등 사업이 도로환경 개선에 효과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올해는 약 250명으로 규모를 늘린 만큼 더 많은 제보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교통공단 권용복 이사장은 “라이더들의 상시적 모니터링이 즉각적인 도로환경 개선을 도울 것”이라며 “라이더들의 도로환경 개선 참여와 안전한 배달환경 확산을 위한 캠페인을 함께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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