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태민 기자] 대우건설은 초저온물류센터인 ‘한국초저온 인천물류센터’ 신축사업을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590번지 11만8658㎡의 대지에 초저온동이 포함된 지하 1층~지상 7층의 창고동과 지하 1층~지상 4층의 지원동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사업비 4930억 원이 투입된다.

발주처는 한국초저온인천으로 에너지·인프라 전문 사모펀드 운용사인 EMP벨스타,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 등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이다.

한국초저온 인천물류센터는 액화천연가스(LNG) 냉열을 사용하는 친환경 저온물류센터로 시공될 예정이다.

LNG 냉열은 영하 162℃의 LNG를 0℃로 기화시킬 때 발생하는 에너지로, 냉열은 냉동창고 운영에 사용되고 기화된 천연가스는 발전에 활용된다.

LNG 냉열을 활용하면 짧은 시간 안에 온도를 낮출 수 있어 일반 전기 냉동기에 비해 전기 사용량을 절반 이상 감축할 수 있다고 대우건설은 설명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한국초저온 인천물류센터 신축 사업은 일반적인 주택 사업과 달리 발주처가 공사비 재원을 100% 확보해 수금 안정성이 양호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국내 부동산 시장 침체를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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