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아 엔지니어링이 공간정보기술을 하천관리에 접목한 ‘3차원 하천 데이터 관리시스템’을 선보여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범아 엔지니어링은 일산 킨텍스에서 9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된 ‘2009 디지털 국토 엑스포’에서 ‘3차원 하천 데이터 관리시스템’을 소개했다.


3차원 하천 데이터 관리시스템은 지표면·하저 지형을 3차원 지형형상을 구축하고, 유량·유속 등 하천에 관한 데이터를 다양하게 적용해 하천변화를 분석하는 시스템이다.

항공 레이저 측량기술을 비롯해 음파로 해저지형을 측정해 3차원 지형형상으로 구현하는 다중빔음향측심기(MBES) 등 최첨단 측량기술이 활용된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강수량, 유량, 유속 등 하천 데이터를 다양하게 적용해 수위 변화 분석, 홍수위 예측 등을 수행할 수 있다.

특히 댐, 유수지 등 하천시설 설치에 따른 하천변화를 가상으로 모델링할 수 있어 하천 개발계획 수립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범아 엔지니어링 서상일 연구원은 “최근 임진강 사고 발생으로 하천 데이터 활용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며 “이번에 선보인 3차원 하천 데이터 관리시스템을 활용할 경우 급속한 유량 변화에 따른 하천변화를 사전에 분석할 수 있어 대책 마련에 유용하다”고 밝혔다.


한편 범아 엔지니어링은 GPS 정밀측량, 원격탐사, 수치지도 제작 등 공간정보 사업을 영위하는 GIS 전문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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