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채원 기자] 국토교통부 원희룡 장관은 16일 시멘트, 레미콘, 건설업계가 참석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시멘트 업계가 발표한 가격인상 계획에 대해 각 업계의 입장을 발표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시멘트 업계는 “전기료, 유연탄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인해 시멘트 업계가 탄소중립 및 지속적인 경영을 하기 위해선 가격이 인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레미콘 업계와 건설 업계는 “지난해 시멘트 가격이 대폭 상승했는 데 올해 추가로 가격이 인상될 경우 공사비에 대한 갈등으로 건설현장이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 장관은 “시멘트 가격에 따른 갈등상황이 공사비 분쟁, 공사 지연으로 이어져 국민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한다”면서 ”업계 간에 원만한 협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쌍용C&E와 성신양회는 내달 1일부터 각각 t당 10만4800에서 11만9600원, 10만5000원에서 12만 원으로 인상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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