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세계도로교통 관련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축제의 장’을 벌인다.
국제도로교통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오는 9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 동안 인천광역시 송도컨벤시아에서 제13회 아시아 · 대양주 도로기술협회(REAAA) 컨퍼런스를 비롯해 제3회 국제도로교통 박람회(ROTREX 2009), 2009 세계도로협회(PIARC) 연례회의 등 대규모 도로교통 관련 국제행사가 동시에 개최된다고 밝혔다.
모든 행사는 23일 오후 송도 컨벤시아 프리미어볼륨(2F)에서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주재로 열리는 제13회 아시아 · 대양주 도로기술협회[REAAA] 컨퍼런스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한다.
이번 제 13회 아시아 · 대양주 도로기술협회[REAAA] 컨퍼런스는 “Future Roads - Safer, Greener & Smarter, 더 안전하고 더 환경 친화적이며 더 지능화된 미래 도로"를 주제로 열리며, 대회 기간 중 12개국의 해외 각료를 포함 국외 60개국 1천5백 명과 국내 2천명 등 총 3천5백 명의 국내외 도로교통 관련 전문가가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중에는 유경수 REAAA 회장 주재로 차기 회장 선출 및 차기 컨퍼런스 개최지 선정, 신임이사회 구성안 등을 논의하는 ‘제13회 REAAA 총회’를 비롯해 25개국 300여 편의 논문이 발표되는 국제학술 대회인 기술세션, 특별세션, 전체회의로 나뉘어 열린다.
특히 이날 류철호 한국도로협회 회장은 후지카와 히로유키 일본도로협회 회장과 한일도로교통기술 및 정보교류에 관한 MOU를 체결할 예정이며, 25일 오후에는 PIARC와 REAAA 대표자들이 모여 협회 간 상호 교류 및 협력 방안에 대한 MOU 체결도 있을 예정이다.
20일부터 26일까지 7일 동안 송도 쉐라톤 인천호텔에서는 2009 세계도로협회(PIARC, 회장 : A.M. Leclerc, 캐나다) 연례회의는 60개 회원국의 각국 수석대표(도로국장)를 포함한 이사진, 운영위원회 위원, 각 국가위원회 대표자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한다.
이번 연례회의는 20일 통신 및 국제관계 분과위원회(위원장 : Mr. Menno HENNEVELD, 호주) 21일 전략계획 분과위원회(위원장 : Mr. Jim BARTON, 영국), 기술교류 및 개발 분과위원회(위원장 : Dato' Ir. Dr. JUDIN bin Abdul Karim), 말레이시아) 등 각 위원회별로 먼저 회의를 갖는다.
이밖에 신규 국가위원회 및 정관 수정, 2009~2012 실행계획 및 워크 프로그램, 연차 보고서 발표, PIARC 100주년 기념 등에 대해 회의도 개최된다.
23일부터 26일까지 4일 동안 송도컨벤시아에서 아시아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제3회 국제도로교통박람회(ROTREX 2009)는 컨벤시아내 전시 1·2홀 8416m2 규모 부지에 국내외 200개 도로교통 관련업체가 실내 450개, 옥외부스 150개 등 총 600개의 부스를 마련한다.
대회 기간 참관객은 국내외에서 총 2만20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이번 행사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 유발액 500억원, 부가가치 유발액 120억원 등 총 620억원 규모의 매출이 발생,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행사기간에는 기술시찰 및 문화탐방, 동반자프로그램, 박람회 부대행사 등도 진행된다.
◇아시아 · 대양주 도로기술협회(REAAA)는？
아시아 · 대양주 도로기술협회 1973년 6월 아시아 · 대양주 지역 도로교통 관계자들이 주축이 되어 회원국 간 도로교통 정책 및 기술교류 활동을 목적으로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 사무국을 두고 창설했다.
이사회와 분과위원회로 구성됐으며, 3년마다 회장국에서 총회 및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또 연 1회 국제도로기관장회의(HORA)와 연 2회 회원국을 순회하며 이사회를 개최 및 관련 정기간행물을 발간한다.
현재 총 38개 회원국 1670명/기관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한국은 1988년 한국도로공사가 단체회원에 가입했고, 2001년 건교부 도로국 회원 가입 및 한국지회 창립, 2006년 유경수 한국도로교통협회 이사가 13대 회장으로 피선됐다.
◇세계도로협회(PIARC)는？
1909년 창설되어 도로분야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단체로 프랑스에 본부를 두고 있다.
조직내에 운영위원회, 이사회, 4개 분과위원회, 국가위원회를 두고 있으며, 협회는 각국의 도로국장을 주축으로 정부 및 국가 회원 등 총 142개 국가가 회원국으로 등록돼 있다.
매 4년마다 세계도로회의와 국제동계도로회의를 개최하고 기술분과위원회, 국제세미나 개최 및 정기간행물을 발간하는 등 도로교통 관련 현황 문제점을 분석 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각종 정보의 국제사회와 공유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1996년 국토해양부가 정회원으로 가입했으며, 2007년 한국위원회 창립, 2008년 한국도로공사 강재수 기술본부장이 운영위원으로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