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싣는 순서>

1) 사당역 복합환승센터
2) 광명역 복합환승센터
3) 동탄 복합환승센터
4) 동대구 복합환승센터
5) 부산 동래역 복합환승센터

 

 

교통수단의 효율적 연계를 통한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정부는 복합환승센터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환승 서비스 개선을 통한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의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의 지자체, 공기업 등에서 추진 중인 기존 복합환승시설 개발 사업은 정부 차원의 법과 제도적 지원체계 미비로 사업성이 부족해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외국의 경우 캐나다 밴쿠버, 스페인 마드리드, 네델란드, 암스테르담, 일본 오사카 등지에서는 복합환승센터를 성공적으로 개발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개발절차 간소화, 환승·연계교통 재정 지원, 건폐율·용적률 상향 등 사업성 확보를 통한 복합환승센터 개발을 조기에 가시화 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용자 맞춤형 다기능 복합환승센터를 구현한다는 방침하에 2012년 10개소, 2014년 20개소 2020년 40개소, 장기적으로 60~80개소의 복합환승센터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에 본지는 사당역 복합환승센터 개발 계획을 시작으로 광명역, 동탄, 동대구, 부산 동래역 등 국내에서 개발 계획 중인 복합환승센터 개발 계획을 5회에 걸쳐 알아본다.<편집자 주> 

 


서울 메트로가 추진하고 있는 사당역 복합환승센터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 507-1일대에 건설될 예정이다.
사유지 1만4389㎡, 국유지 3388㎡ 등 약 1만7777㎡ 규모이다.


서울 메트로는 복합환승센터, 각종 편의시설, 상업, 문화, 주거시설 등 복합시설로 개발해 생산소득, 고용유발, 지역세수 증대 등 경제적 요인을 증대시킬 계획이다.

 

◇입지여건
현재 사당역 주변은 버스노선 총 38개 노선이 있다.
동작대로는 과천에서 서울방면으로 17개 버스노선이 운행하고 있다.


그리고 사당역 주변에는 통근버스 29개 노선, 통학버스 21개 노선이 있으며, 동작대로와 남부순환로의 교차점에 위치한 시내·외 교통의 결절점이다.


복합환승센터는 지하철 2호선과 4호선의 환승역인 사당역에 위치하게 돼 3호선과 7호선이 근거리에서 환승이 가능해 서울 어느 지역으로든 지하철로 접근이 용이하게 된다.


사업지 주변에는 4㎞내에 서울대, 숭실대, 총신대, 중앙대, 카톨릭대, 서울교대 등 6개 대학교가 위치해 있으며, 상업 및 문화시설들이 북, 동측에 다수 분포해 상업, 교육 문화시설과 연계가 가능하다.


또 관악산과 우면산의 하부 능선에 위치하고 있으며, 까치산, 서달산 서리풀 공원 등의 근린공원으로 둘러 쌓여 도심속에 쾌적한 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다.


◇사업 환경
서울시 2020년 도시 기본 계획에 따르면 사당역은 서남3생활권(동작구, 관악구)과 동남1생활권(서초구, 강남구)에 인접해 있다.
기성 시가지의 계획적인 관리를 통해 국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업무환경 조성, 쾌적한 주거환경을 유지하며, 시민들의 문화 활동 촉진과 향유 기대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서울시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역 생활권 정비 방안에는 신림동 신대방동, 봉천동 등 근린중심 생활권과 강남역, 역삼역, 선릉역, 삼성역, 논현역, 양재역 등 고용 중심 생활권의 중심에 위치한 사당, 이수 등 쇼핑위락 중심 생활권을 업무·상업 중심 복합 용도로 개발 유도할 계획이다.


서울 메트로는 사당역 복합환승센터를 대중교통 이용의 활성화, 환승의 편의성 증진, 지역 특성화 개발 등 대중 교통중심의 압축도시로 건설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복합환승센터 도입 필요성
사당역 주변은 각 방면별 버스 정류소가 이격되어 설치 운영되고 있어 버스간 환승이 불편하고 가로변 버스 정류소로 운영돼 많은 인원이 몰리는 시간에는  대기 승객 증가로 대기공간 부족에 따른 문제점이 상존하고 있다.


지하철과 버스간, 버스와 버스간, 지하철간 환승거리 과다로 환승저항이 높은 편이다.
이에 따라 서울 메트로는 환승저항을 최소화 하고 환승만족도 증진(목표 80점), 대중교통 중심 교통체계로 교통 혼잡 완화, 대기환경 개선 등 지속가능 발전 추구할 계획이다.


또 주변 가로변 교통소통 개선, 부변 보도 보행환경 개선, 대중교통 이용자들의 편의성, 접근성 향상, 자전거 도로 정비 및 효율적 동선 계획을 수립 중이다.
서울 메트로는 사당역 복합환승센터를 지하, 지상, 공중 등 입체화를 통해 환승 동선을 다양화 할 계획이다.


보행자, 자전거,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 택시, 배웅 주차 등 시설을 운선 순위로 두고 있다.
환승패스를 단축할 수 있는 이용자 편의시설 설치, 환승저항을 최소화 할 수 있는 교통수단간 동선 분리를 계획하고 있다.


국토해양부 수도권 광역교통 5개년 계획에 따르면 환승시설 편의제고로 현재 전체 통행의 16%의 환승통행을 50%로 유도하고, 대중교통 수단간 환승율 30%, 대중교통과 개인교통 수단간 환승율 20%를 달성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시 2007년 대중교통 환승체계 구축 종합대책에 따르면 환승시설의 합리적 설계, 환승기능의 재정립 및 주변 여건 개선, 광역적 환승시스템 구축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대효과
서울 메트로는 사당역 복합환승센터 건립이 완료되면 사당역 사거리 지체도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사당역 사거리 지체도는 개선전 176.6초/대에서 개선후124.4초/대로 29%가 향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동작대로 평균속도도 개선전 8.1km/h, 8.5분이던 것이, 개선 후 25.5km/h, 2.7분 등으로 통행속도가 17.4km/h, 5.8분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노선버스 및 통근, 통학 버스가 환승센터로 이동해 버스의 정차로 인한 도로용량 감소가 발생하지 않으므로 왕복 2차선 도로건설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대중교통 이용자 환승거리는 개선 전 환승거리 193m, 4.8분에서, 개선 후 72m, 2.0분으로 향상돼 60%의 통행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복합환승센터와 사당역에 E/V, E/S, 등 수직 수평 환승시설 설치로 환승저항이 최소화 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자전거와 대중교통간의 원할한 환승체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200대 이상의 자전거 주차시설 설치로 저탄소, 대기질 개선, 에너지 절약, 시민들의 건강증진과 깨끗한 환경을 조성해 사회적 비용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메트로는 사당역 복합환승센터 개발로 생산소득, 고용유발 지역세수 증대 등 경제적 요인과 함께 기반기설 확충 공공용지 확보 등 물리적 효과, 일자리 창출, 생활편익 제공 등 사회적 효과, 생활편의 제고, 도시 환경오염 감소 등 환경적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울 메트로의 한 관계자는 “사당역 복합환승센터 건립을 위해 올해 용역 시행하고 2010년 사업자 선정과 함께 공사에 착공해 2013년 준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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