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세가 오름세가 그치질 않고 있다.
가을 이사철, 재개발·재건축 이주 수요 등으로 수요 유입은 꾸준한 반면 전세물건이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치솟는 전셋값에 무주택자들의 시름은 깊어져 가고 있는 가운데, 미분양 아파트는 내집 마련의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청약통장 없이 아파트를 분양 받을 수 있으며 계약금 할인, 중도금 무이자, 이자후불제, 발코니확장, 무료시공 등 혜택도 다양해 실수요자 입장에선 합리적인 가격에 새 아파트로 내 집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10만6464가구다.
수도권은 기존 미분양 주택이 일부 해소되면서 2만8151가구를 기록했고, 지방은 7만8313가구를 기록했다.
준공후 미분양도 수도권 6261가구, 지방 4만4224가구 등 5만485가구를 기록했다.


충분히 미분양 아파트를 노려볼만한 이유다.
건설업체들 또한 부동산시장 침체로 분양 계약률 저조로 인한 미분양 물량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미분양 아파트를 해소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수도권>
◇두산건설, ‘일산 탄현 두산위브더제니스’
두산건설은 경기 일산 탄현동 일대 주상복합 ‘두산위브더제니스’를 분양하고 있다.
일산 최고 높이인 59층. 전용면적 59∼170㎡, 총 2700가구로 초고층 단일 가구로 구성돼 있다.
분양가는 3.3㎡당 소형은 1200만원대부터, 대형은 1400만원대부터 공급된다.
중도금 60% 중 20%는 무이자, 나머지 40%는 이자 후불제가 적용된다.
계약금은 59㎡ 2000만원, 94㎡·95㎡는 3000만원 정액제이며, 그 외 면적은 계약금 10%(2회 분납)이다.
발코니 무료 확장, 안방과 거실에 시스템 에어컨(매립형 에어컨)이 무상 설치된다.
또 빌트인 냉장고, 김치냉장고, 세탁기, 빨래건조기 등의 기본 품목도 옵션비용 없이 무료로 제공된다.

 

◇현대산업개발, ‘고덕 아이파크’
먼저 수도권에서 현대산업개발은 강동구 고덕동 고덕 주공1단지를 재건축한 고덕 아이파크 1142가구 중 85∼215㎡ 238가구를 지난해 11월에 일반분양했다.
현재는 85∼114㎡, 215㎡의 21%의 잔여물량을 분양하고 있다.
이중에서 85㎡ 9%, 113∼215㎡는 10%의 분양가를 할인해 주고 있다.
서울지하철 5호선 고덕역이 도보로 5분거리에 위치해 있다.
이마트(명일점)와 묘곡초등, 배재중, 한영외고 등 우수한 학군을 모두 걸어서 5∼10분이면 이동 가능하다.

 

◇현대엠코, ‘상도엠코타운’
현대엠코는 동작구 상도동 상도 134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상도엠코타운을 개발해 총 1559가구 중 83∼142㎡ 286가구를 1차로 일반분양했다.
현재 거래 가능한 잔여물량은 109㎡, 142㎡ 정도만 남은 상태다.
계약금은 109㎡가 2000만원, 142㎡는 3000만원이다.
중도금은 60% 이자후불제 조건이다.
142㎡는 12% 정도의 분양가 할인이 진행 중이다.
상도엠코타운은 서울지하철 7호선 숭실대입구역이 걸어서 2∼3분인 역세권 단지다.
관악로와 올림픽대로를 이용해 강남권 진입이 수월하다.
단지 주변에는 입주 예정 시기인 2012년와 맞물려 26만㎡ 규모의 상도근린공원이 조성될 예정으로 주거환경도 한층 쾌적해질 전망이다.

 

◇극동건설 ‘문막특동스타클래스’
웅진그룹 계열사인 극동건설은 ‘문막 극동스타클래스’ 미분양 아파트 특별분양 중이다.
‘문막 극동스타클래스’ 아파트는 강원도 원주시 문막읍 문막 나들목 인근으로 지상 최고 15층 7개동 439가구 규모다.
규모별로는 110㎡ 175가구, 111㎡ 146가구, 129㎡ 59가구, 131㎡ 29가구, 132㎡ 30가구 등이다.
분양조건은 계약금이 1500만∼1800만원선이다.
계약과 동시에 입주와 소유권 등기이전이 가능하다.
중도금은 최대 55%까지 대출받을 수 있으며, 대출금 이자 일부를 2년 동안 회사가 지원하고 잔금을 2년간 무이자로 유예한다.
이와 함께 발코니 확장과 섀시를 무료로 시공해주고 웅진그룹 계열회사인 웅진코웨이(정수기, 비데, 공기청정기 중 택일)제품 일부를 무상으로 지원해줘 계약자는 각종 분양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림·코오롱,  ‘신현 e편한세상 ·하늘채’
대림산업과 코오롱건설은 인천 서구 신현동 254번지 신현주공을 재건축해 3331가구 중 83∼206㎡ 1116가구를 2009년 5월 일반분양했다.
186㎡, 206㎡에만 미분양이남았다.
계약금은 각각 2000만원, 2500만원이고 올해 8월 31일까지 완납하면 최대 연 8%로 잔금 선납 할인이 적용된다.
단지 서쪽에는 청라지구와 인접해 개발에 따른 간접적인 수혜가 예상되며, 경인고속도로 서인천 인터체인지를 통해 서울 접근성도 수월하다.

 

◇현대산업개발 ‘강서 그랜드 아이파크’
현대산업개발은 강서구 화곡동 1095번지 일대에서도 2008년 3월에 주상복합 아파트 '강서 그랜드 아이파크'를 분양했다.
입주는 올 6월 30일부터 시작했다.
A블록은 139∼224㎡ 120가구, B블록은 146∼161㎡ 39가구다.
계약금은 10%, 분양가는 10∼15.8%까지 할인된다.
서울지하철 9호선 가양역이 도보로 7분거리다.
단지 인근에는 홈플러스(강서점), 이마트(가양점), 우장산공원 등 생활환경이 잘 갖춰져 있다.

 

<지방>
◇삼환기업, ‘부산 사직 삼환나우빌’

부산 동래구 사직동에서 삼환나우빌 단지가 특별분양 중이다.
최고 25층 높이에, 6개 동 총 470가구다.
최초 분양가격에서 1200만원에서 2400만원까지 할인된 금액으로 분양 중이다.
삼환나우빌은 사직동 아파트촌 중심부에 위치해 있고, 부산지하철 3호선 사직역을 걸어서 이용 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또한 사직초, 사직중, 사직여고, 동인고 등 초·중·고교가 도보권 내 위치해 있다.

 

◇효성, ‘원주 행구 백년家약’

효성은 강원 원주시 행구동 효성 백년家약 117∼189㎡ 652가구를 2007년 5월에 분양했다.
입주는 2009년 5월에 이미 시작했고, 현재 30% 정도 잔여물량이 남은 상태다.
계약금은 10%이며, 분양가 할인이 14∼21% 정도 적용된다.
강원혁신도시가 가까워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
단지 인근에는 원주천이 흘러 주거환경도 쾌적한 편. 반곡초등, 반곡중 등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도로 교통도 재편되고 있다.
광주∼원주 제2영동고속도로, 내부순환도로와 서부우회도로가 날 예정으로 중부내륙의 성장거점 도시로 발전할 전망된다.

 

◇대림산업, ‘포항 양덕 e-편한세상’
대림산업은 경북 포항시 양덕동 1189의 8번지 일대 116∼193㎡ 581가구를 2007년 12월에 분양했다.
입주는 올해 11월에 예정이다.
분양가 할인은 13∼25%가 진행 중이다.
단지 북서쪽에는 장량지구가 위치하며, 장원초등과 장성고 등의 학군은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영일만 신항 건설과 신항만 배후산업단지,현대중공업 입주 등 대규모 개발 호재를 갖춘 배후 주거지역이다.

 

◇KCC건설 ‘상인역 KCC 스위첸’

KCC건설은 대구 상인동 95번지 일대에 ‘상인역 KCC 스위첸’ 158∼198㎡ 293가구를 분양했다.
입주는 2009년 10월에 이미 시작했다.
분양가는 동과 층에 따라 6000만∼1억300만원까지 할인을 진행 중이다.
대구지하철 1호선 상인역이 도보 5분거리며, 롯데백화점(상인점)과 이마트(월배점) 등 각종 편의시설이 밀집해 주거여건이 편리하다.


◇한진중공업, ‘부산 정관 해모로’

한진중공업은 부산 기장군 정관신도시 A-16블록에 정관 해모로 128∼171㎡ 763가구를 분양했다.
입주는 2008년 12월에 시작했다.
현재는 171㎡  형만 남은 상태다.
분양가는 최대 20%까지 할인이 적용된다.
울산과 양산으로 이동하는 7번국도와 해운대에서 울산까지 이어지는 부산∼울산고속도로 진입도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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