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태선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미국 에너지부(DOE, United States Department of Energy)와 ‘공급망과 친환경 에너지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DOE는 에너지 및 핵안보 정책을 담당하는 미국 정부부처로, 친환경 에너지 산업에 대한 미국내 제조공장·인프라 등 시설투자를 지원한다.

두 기관은 이번 MOU로 2050 탄소중립 목표달성을 위해 친환경 에너지 산업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두 기관은 조만간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정보교환 및 사업발굴을 진행 후 공동으로 금융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수은은 이번 정책금융 협력으로 대미 수출동력이 강화되고, 두 나라의 공급망 협력이 증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수은과 DOE는 한국기업이 미국 핵심광물·전기차·이차전지·태양광·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분야 프로젝트에 진출하면 경쟁력 있는 금융을 제공할 계획이다.

수은 윤희성 행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글로벌 공급망 재편 대응과 한미 간 경제협력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태양광·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부문에 강점을 가진 우리 기업의 수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금융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은은 지난해 12월에는 한미 간 경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 수출입은행(US EXIM)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키워드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