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국토교통부와 국내 건설사가 힘을 합쳐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참여를 본격 추진한다. 

국토부는 폴란드에서 개최된 ‘우크라이나 재건협력 기업 간담회’를 통해 우리 기업과 우크라이나, 튀르키예, 폴란드 기업이 재건사업 참여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국토부는 ‘원팀 코리아’를 가동, 다양한 분야의 재건사업 참여를 타진하고 폴란드·튀르키예 등과 협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파일럿 프로젝트도 추진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의 수도인 키이우와 우만 등 주요 도시의 스마트시티 마스터플랜 수립을 지원하기로 했다.

병원, 모듈러 주택 건설 등 인도적 지원을 위한 프로젝트도 추진하기로 했다.

현대건설은 우크라이나 보리스필 국제공항공사와 공항 재건사업을 위한 MOU를 맺었다.

보리스필 국제공항은 우크라이나 여객 수송량의 62%, 화물 수송량의 85%가 집중된 우크라이나 최대 공항이다.

삼성물산은 우크라이나 최서단에 위치한 리비우시, 튀르키예 건설사 오누르와 리비우시 스마트시티 개발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오누르는 우크라이나 내 시공 규모 1위인 건설사로, 우크라이나와 20년간 협력관계 유지 중이다.

한국 해외건설협회와 폴란드·우크라이나 건설협회는 기업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해 MOU를 체결했다. 

국토부 원희룡 장관은 “한강의 기적을 이룬 우리의 경험을 우크라이나에 공유해 우크라이나가 새로운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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