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역사가 복합공간으로 개발되고, 철도 물류시설이 확대 조성되는 등 철도 개발이 활성화 될 전망이다.


코레일은 올해 철도 수익구조 개선을 위해 철도역을 중심으로 쇼핑, 유통, 전시·공연, 영화관, 컨벤션 등 다양한 부대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전국 주요 철도역이 쇼핑, 영화관, 컨벤션 등 복합공간으로 개발될 전망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다원(多元)사업을 추진해 2020년까지 현재 1176억원 규모의 부대사업을 1조4000억원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복합 환승센터 개발정책 추진으로 철도역의 복합공간화는 더욱 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전국 21개 철도·전철역에 대한 복합 환승센터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철도시설공단 등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광명역(철도시설공단) △용산역(철도공사) △수색역(철도공사) △동탄역(토지주택공사) △사당역(서울메트로) △동래역(부산교통공사) 등 6개 복합 환승센터 개발이 검토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들은 △구파발역(서울시) △도봉산역(서울시) △개화역(서울시) △복정역(서울시) △작전역(인천시) △부평구청역(인천시) △동대구역(대구시) △부전역(부산시) △부산대역(부산시) △부산센텀시티역(부산시) △부산역(부산시) △울산역(울산시) △죽전역(경기도) △남춘천역(강원도) △서산역(충청남도) 등 15개 복합 환승센터 개발계획을 국토부에 제출한 상태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복합 환승센터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현재 법령 정비작업을 마치고 시설·교통수단 연계방안, 고시 등 세부적인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철도역 물류시설 조성도 확대 추진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수도권 오봉역과 포항 신항 인근 괴동역에 자동차 물류기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 시흥 기아자동차 공장에서 생산된 자동차를 철도로 포항 신항까지 수송한 후 러시아 등 해외로 수출할 예정이다.

POSCO는 광양·포항 공장에서 생산한 철강제품을 대구권역에 철도로 공급하기 위해 대구지역에 철도 물류창고를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광주 하남역에 3만㎡ 규모의 철도 컨테이너 야적장(CY) 조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LG전자도 수도권 북부 수색역에 물류창고를 조성하는 방안을 코레일과 협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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