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서울 용산구 소재 철도 유휴부지에 7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학생 연합기숙사가 들어선다. 

국토교통부와 교육부, 국가철도공단, 한국장학재단은 30일 ‘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한 대학생 연합기숙사 건립 추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대학생 연합기숙사는 국토부에서 경의중앙선·경부선에 인접한 서울 용산구 일대 5개 필지 5851㎡를 무상 제공하면 한국장학재단이 건설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지하 2층~지상 15층 규모로 수용인원은 750여 명이다. 

내년 착공해 오는 2024년 1학기 개관을 목표로 한다. 
부지 매입비, 토지 사용료를 절감함에 따라 기숙사 이용비는 1인당 15만 원(2인실 기준) 수준으로, 40만 원 내외 사립대 기숙사비보다 저렴하게 제공될 전망이다. 

국토부 노형욱 장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대학생들이 주거비 부담의 짐을 내려놓을 수 있기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주거의 질은 높이고 주거비 부담은 낮출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