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태선 기자]  3기 신도시인 인천 계양지구가 오는 2026년 12월 입주를 목표로 ‘첫 삽’을 뜬다.

국토교통부는 29일부터 인천 계양 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 주택 건설에 착공한다고 밝혔다.

이는 계양지구가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된 지 4년 5개월 만이다.

인천 계양지구는 귤현동, 동양동, 박촌동 일대 333만㎡에 조성되며 공공주택 9000가구를 포함해 총 1만7000가구가 들어선다.

이번에 착공하는 물량은 계양지구 28개 주택 블록 중 지난 2021년 7월 사전청약을 받은 A2와 A3블록 1285가구다.

A2블록에는 공공분양주택 747가구, A3블록에는 신혼희망타운(공공분양주택+행복주택) 538가구가 건설된다.

해당 물량은 오는 2026년 12월 입주를 목표로 추진된다.

본 청약은 오는 9월 중 실시할 예정이다.

A2블록 공공분양주택은 전용면적 59㎡, 74㎡, 84㎡ 등 다양한 평수로 공급하고, A3블록 신혼희망타운은 전용 55㎡의 단일 평수로 공급한다.

계양지구는 서울 접근성이 우수해 실수요자의 관심이 크다.

국토부는 신도시 입주 초기 입주민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주택건설에 맞춰 초·중고교, 광역 교통망 등 기반시설도 함께 제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국토부는 올해 하반기 중 남양주 왕숙지구 등 다른 3기 신도시에도 공공주택 약 1만가구를 착공할 방침이다.

국토부 진현환 제1차관은 “국민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주택이 건설되도록 품질과 안전을 확보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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