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산업은행(회장 이동걸)은 원·외화 녹색구조화채권을 연달아 발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원화 채권은 300억 원 규모로, 만기는 30년(콜옵션 포함)이며 발행금리는 2.75%다. 
이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오염방지 및 관리(폐합성수지 사용), 에너지효율(폐열회수) 등 녹색 친환경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외화 채권은 2000만 달러 규모로, 만기 30년(콜옵션 포함)에 발행금리는 2.85%다. 
외화 조달자금은 재생에너지(태양광·풍력발전) 및 전기자동차용 2차전지 설비투자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산은이 이번에 발행한 녹색구조화채권은 기존의 3~5년물 위주의 일반 녹색채권 형태에서 벗어난 초장기(20년 이상) 조기상환옵션부 녹색채권으로, 녹색채권시장 외연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산은 관계자는 “지속적인 녹색채권 발행은 물론,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기후변화 대응 및 환경 분야 자금지원 등 녹색금융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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