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GTX 철도역사 대심도용 승강기 전력량 해석기술’을 중소기업에 이전했다고 29일 밝혔다. 

대심도 철도역사 승강기의 전체 소비전력량을 산출하고 회생에너지를 활용하는 경제적인 기술이다.
이를 통해 GTX와 같은 대심도 철도역사 승강기의 효율적 운영이 가능하다. 


GTX 철도역사는 10여 대의 승강기가 60~70m를 동시에 운행하기 때문에 정밀한 전력소비량 해석을 위해서는 전체 승강기의 다중운행 조건에서 소비전력량을 산출해야 한다.
그러나 고층형 승강기에 대한 소비전력 해석은 각각의 승강기별로 이뤄지고 있어 전체 전력소비량 예측뿐 아니라 회생에너지 활용장치 도입 등 전력에 대한 경제성 분석에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이번에 철도연이 이전한 GTX 철도역사 대심도용 승강기 전력량 해석기술은 실제 운행될 승강기 데이터를 기반으로 승강기 다중운행 전력해석과 회생에너지 활용장치 도입에 따른 경제성을 평가한다.
승강기의 상승 하강에 따른 소비전력과 회생전력을 계산하는 전력계산식, 승강기 탑승객 및 이동 층수 모델링에 의한 전력해석, 회생전력 적용에 따른 경제성 평가 기술 등을 구현했다. 
특히 승강기 타워 및 초고층 아파트 승강기의 실제 운행 및 전력소비량 데이터를 이용해 전력해석의 정밀도를 높였다. 


철도연 한석윤 원장은 “GTX 대심도 철도 건설과 운영을 위한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기술”이라며 “철도연의 기술이 중소기업 육성과 철도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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