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는 항만 인프라 확충 및 지역거점 항만 육성이 항만건설 정책의 화두로 부각될 전망이다.
동북아 물류허브를 실현하고 광역경제권의 성장을 효과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국토해양부는 내년에는 항만 인프라 구축을 통한 동북아 물류허브 구현과 광역경제권 발전을 위한 지역거점 항만 육성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국토부는 내년에도 부산항 및 광양항의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프라 구축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항 신항 경쟁력 강화를 위해 북항 컨테이너 배후부지(28만㎡) 공급, 서항 컨테이너 배후부지(248만㎡) 개발, 배후철도(38㎞) 조기개통 등 인프라를 확충할 예정이다.
또 급유 중계기지 및 수리조선시설 조성사업을 기본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광양항의 경우 국토부는 배후수송망, 배후단지, 항만 지원시설 등 물동량 창출을 위한 기반 조성에 투자를 집중키로 했다.
내년까지 인입철도(7㎞), 배후도로(11.4㎞), 임항도로(4.5㎞) 등 인프라 시설을 완공하고, 서측 항만배후단지(193만㎡)도 2011년 공급을 목표로 개발된다.

 

국토부는 광역경제권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거점 항만 육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새만금 신항 등 신규 산업지원항만 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다.
내년 12월까지 새만금 신항 개발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11년부터 사업 착공을 추진할 예정이다.
울산항 유류허브 구축을 위한 지원사업도 내년 2월 신항만 기본계획에 반영된다.

 

아울러 을릉도 사동항, 제주 크루즈항 등 관광 거점항만 개발사업도 적극 추진된다.
국토부는 을릉도 사동항(2단계)을 민·군 복합항만으로 개발키로 하고, 내년부터 기본·실시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다.
제주 해군기지 및 크루즈 터미널 건설을 적극 추진하고, 경인 아라뱃길 진입항로 확보를 위한 준설사업에 대한 지원도 확대된다.

 


[관련기사]

 

 ☞ <2010년 항만건설 정책 2> 항만 재개발 활성화 추진

 ☞ <2010년 항만건설 정책 3> 그린포트 구축 ‘원년’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