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건설투자액에 따른 고용 증가폭이 전문건설업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원장 서명교)은 건설업종별 고용창출효과를 비교 분석한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건정연에 따르면 건설투자액을 활용했을 때 고용탄력성의 계수값이 가장 높았다.
건설투자가 증가할 경우 고용창출이 가장 활발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건정연은 설명했다.
이어 부가가치, 건설업체의 시공 실적을 금액으로 평가한 건설기성의 순으로 고용탄력성의 계수값이 높았다.


건설업종별 고용탄력성은 전문건설업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투자액이 1% 증가했을 때 전문건설업은 1.121%의 고용이 증가해 종합건설업 0.028%, 전기 및 정보통신공사업 0.884%에 비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건설투자 및 부가가치 증가에 따른 임금개선 효과 역시 전문건설업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근로자 세부 직종별 임금개선효과는 기술직 근로자가 가장 컸으며 이어 사무직 근로자, 기능직 근로자, 임시직 근로자의 순이다.

 
건정연 관계자는 “이번 연구에서 건설투자, 기성, 부가가치의 증가가 고용창출과 임금개선에 있어 하도급으로 파급되는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며 “건설업 고용창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전문건설업의 발주 증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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