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수영 기자] 해양수산부는 ‘2024년 소외도서 항로 운영 지원사업’의 대상지 선정을 위한 추가 공모를 5일부터 29일까지 25일간 실시한다.

소외도서 항로 운영 지원사업은 여객선‧도선 등이 다니지 않고 대체교통수단이 없는 소외도서에 지자체가 선박을 투입해 항로를 운영하는 경우, 선박 운영에 필요한 예산의 50%를 국비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섬 주민이 일상생활을 위해 육지로 나갈 때 경제적 부담을 덜고 섬-육지 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해수부는 지난해 10곳을 시작으로 이 지원사업을 시행해 왔으며 오는 2027년에는 ‘소외도서 제로(zero)화’를 달성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이번 추가 공모에서 실거주 주민, 선박확보 계획 등 사업계획 충실성, 사업 타당성, 지역 맞춤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내달 중 2024년 신규 공모항로 7곳을 추가 선정하고 인건비, 유류비, 수리비 등 선박 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해수부 강도형 장관은 “소외도서에도 정기적으로 선박을 운항해 섬 지역 주민의 교통‧이동권을 보할 것”이라며 ”모든 국민이 편리하게 섬을 오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2027년부터는 소외도서가 한 곳도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지난달 19일까지 진행된 1차 공모에서는 전남 완도군 허우도, 신안군 초란도・사치도 등 3곳이 선정됐다.

신안군 초란도・사치도는 선박이 확보돼 2월 중 즉시 운항이 가능하고, 완도군 허우도는 선박을 확보한 뒤 올해 상반기 중 운항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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