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수영 기자]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이 낙동강 하구수로 항로표지시설 개선을 위한 이용자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오는 28일과 29일에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항로표지 정비사업에 반영해 낙동강 하구수로를 이용하는 소형선박의 안전운항을 도모한다는 것이다.

이번 간담회는 18개 어촌계와 해경, 지자체 및 수협을 대상으로 부산시수협 중리어촌계와 창원시 부경신항수협 용원지점 두 곳에서 각각 개최된다.

간담회에서는 현재 운영 중인 낙동강 항로표지 243기 중 △위치이동 3기 △신설 2기 △변경 1기 △복구 3기 △폐지 14기 등 총 23기의 항로표지 변경사항에 대한 이용자의 의견을 수집하고, 항로표지 시설 개선 건의사항 및 선박의 안전운항을 위해 필요한 추가 요청사항을 받을 예정이다.

특히 4일부터 22일까지 서면조사도 함께 실시해 간담회에 참여하지 못하는 지역 어민의 의견도 수렴할 계획이다.

부산해수청은 발굴된 개선사항을 검토 후 ‘2024년 낙동강 하구수로 항로표지 정비사업’에 반영해 상반기 중 조치할 방침이다.

부산해수청 김강온 항로표지과장은 “낙동강 하구수로는 파랑·바람·강우 등 다양한 환경 조건에 따라 수심의 변동이 잦아 적극적인 항로 관리가 필요하다”며 “어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안전한 통항 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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