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태선 기자]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은 2일 건설경기 불황에 따른 위기 극복을 위한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했다.

기계설비조합의 이번 비상경영체제 선포는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민간소비와 설비투자 부진 △PF 부실 리스크 증가 등으로 조합원사의 실적 부진 등 건설보증시장의 불안요소가 증가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기계설비조합은 특히 안정적 수익창출·리스크 종합관리·예산 및 비용절감을 위해 비상경영시스템을 도입, 위기 극복에 집중하기로 했다.

우선 각 본부장 중심으로 내부 운영시스템 개선과 정착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보증·공제 등의 영업전략 정비와 집중화 대상 선별, 사전·사후 종합관리를 위한 전담 TF 확대개편 및 조합원 간담회를 통한 실시간 업계 동향 파악, 예산 집행의 효율성 제고에 집중하기로 했다. 

기계설비조합 관계자는 “이번 비상경영체제 선포는 임·직원이 위기의식을 공감하고 실질적 대안확보를 위한 응집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기계설비조합 김종서 이사장 직무대행은 “세계경기 불황의 장기화로 2024년에도 국내경제와 건설경기의 동반 침체가 전망된다”며 “위기를 기회로 변모시키기 위해 조합 임직원은 비상경영체제에서 역량을 결집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기계설비조합은 코로나로 인한 경기침체에도 4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ESG 경영실천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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