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분양가로 논란을 빚었던 용인 흥덕지구 내 파밀리에 중대형 임대아파트에 대해 신동아건설이 모든 계약자(기존 계약자 포함)대해 특단의 분양 조치를 내렸다.


신동아건설은 최근 고분양가 문제로 논란을 빚은 용인 흥덕지구 파밀리에 아파트에 대해 분양가를 3.3㎡ 당 1850만원에서 1630만원으로 조정했으며, 임대료도 3.3㎡ 당 2만1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하는 조건을 내걸고 잔여세대 선착순 분양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또한 중도금 전액에 대해서도 이자 후불제를 시행해 입주자의 금융부담을 줄였으며, 상품의 최고급화를 위해 시스템에어컨 배관을 무료시공 해준다.


용인 흥덕지구 신동아 파밀리에는 신동아건설이 지난해 2월 공공택지 내에서 중형임대로 분양한 아파트로 분양당시 순위 내 청약이 마감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었다.


그러나 최근 분양전환가와 임대보증금을 둘러싸고 계약자들의 볼 멘 소리가 터져 나오면서 언론에 이슈화가 됐고, 회사 측과의 협의 과정에서 일부 계약자들이 집단 해약을 강행하는 등의 사태로까지 번졌다.


이에 따라 신동아건설은 기존 계약자 500여명에게도 동일한 조건을 부여하고 계약해지분 200여 세대에 대한 재분양을 통해, 다양한 악재로 훼손된 기업이미지를 개선하고 계약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과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분양조건 완화라는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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