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보금자리주택 2차지구 6곳에 대해 29일 모집 공고, 5월 초 사전예약 접수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보금자리 2차지구는 강남 세곡2·내곡, 부천 옥길, 남양주 진건, 구리 갈매, 시흥 은계 등 6곳이다.
이번 사전예약 물량은 1만8000 가구로 이전과 달리 지역이 다양하고 물량이 풍부하다.


또 공공임대(10년) 물량도 첫 선을 보일 예정으로 있어 수요자들의 선택 폭이 넓어졌다.
특히 강남권  세곡2지구와 내곡지구는 위례신도시에 탈락한 청약자들이 재도전할 것으로 예상돼 청약 경쟁률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는 이번 보금자리주택의 지구별 청약 전략을 제시했다.

 

◇서울 세곡2지구

서울 강남구 자곡동, 세곡동, 율현동 일대 총면적 77만1000㎡규모로 조성되는 강남 세곡 2지구는 2개의 사업지로 나눠진다.

각각 위례신도시 서쪽과 서울지하철 3호선 수서역 인근  지역에 개발될 예정이다.
세곡2지구는 인근 시범지구 당첨 커트라인(1200만~1300만원선)보다 높은 1400만~1500만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특히 위례신도시 이어 경기, 인천 고액 청약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보여 경우에 따라 더 높게 형성될 수 있다.
시범지구인 세곡지구 예상분양가는 3.3㎡당 1021만~1142만원에 형성됐다.

인근 시세(수서동, 일원동 등)가 현재 3.3㎡당 2100만~2600만원선에 형성돼 있어 추정 분양가는 50%수준인 1175만원선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내곡지구

내곡지구는 서울 서초구 내곡동, 신원동, 원지동, 염곡동 일대 총 면적 76만9000㎡로 건설될 계획이다.

내곡지구도 당첨 커트라인이 1400만~1500만원 수준으로 예상되며, 안정권에 들려면 청약저축 불입액은 1600만~1800만원선 정도로 예상된다.

시범지구인 우면지구 예상분양가는 3.3㎡당 1034만~1152만원 수준이었다.
현재 주변 시세(양재동, 우면동 일대)가 3.3㎡당 1965만~2160만원에 형성돼 있기 때문에 내곡지구 역시 인근 시세의 50%수준인 1050만원선에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리 갈매지구

경기 구리시 갈매동 일대 총 면적 150만6000㎡로 조성 예정인 갈매지구는 남양주 별내지구 남쪽 맞은편에 위치해 있다.

당첨 커트라인은 800만~900만원선으로 예상되며, 서울과의 접근성이 가장 뛰어나기 때문에 다른 경기지역 보금자리주택 지구보다 청약자들에게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추정 분양가는 인근(구리시 교문동, 인창동, 수택동 일원)시세가 3.3㎡당 1015만원으로 70%수준인 710만원선에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남양주 진건지구

진건지구는 경기 남양주시 진건읍, 지금동, 도농동, 일대 총 면적 249만1000㎡ 규모이며, 2차 보금자리지구 중에서 물량이 가장 많은 곳이다.

많은 물량이 예정돼 있는 만큼 당첨 커트라인은 700만~800만원이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진건지구 일대 진건읍, 도농동, 지금동 평균 시세는 3.3㎡당 950만원선. 분양가는 시세의 70%수준인 665만원선에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천 옥길지구

경기 부천시 소사구 범박동, 옥길동, 계수동 일대 총 면적 133만1000㎡로 건설될 옥길지구는 남쪽에 광명시, 북쪽에 시흥시와 접해 있다.

특히 인천, 부천, 김포 등 경기 서부권 지역 수요층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당첨커트라인은 500만~600만원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3차 보금자리주택 지구로 지정된 광명 시흥지구로 인해 이번 사전예약을 망설이는 청약자가 나타남에 따라 이보다 더 낮아질 가능성 또한 높다.

예상 분양가는 주변 시세(인근 범박동, 소사본동, 괴안동 등)가 3.3㎡당 825만~980만원선임을 감안, 70%에 해당되는 630만원 정도로 예상된다.

 

◇시흥 은계지구

은계지구는 경기 시흥시 은행동, 계수동, 대야동 일대 총 면적 23만1000㎡ 규모로 계획돼 있다.

커트라인은 400만~500만원선으로 예상되며, 인근에 위치한 광명 시흥지구(3차 보금자리지구)의 영향으로 당첨 커트라인이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

서울과의 접근성이 다소 떨어져 서울 청약자보다는 시흥시 지역주민들에게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근 시세(대야동, 은행동 등)는 현재 3.3㎡당 774만~818만원정도에 형성돼 있어 분양가는 시세의 70% 수준인 550만원선으로 예상된다.

 

닥터아파트 이영진 소장은 “2차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은 기본적으로 수도권 거주 무주택 세대주 조건을 갖춰야 하며, 3자녀와 기관추천 특별공급 외에 모두 청약저축 통장을 보유해야 함을 다시 한 번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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