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해양수산부가 민간 출자금을 포함해 196억 원 규모의 수산펀드를 조성한다. 

이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수산 분야 유망기업에 대해 196억 원의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해수부는 수산일반펀드 위탁운영사와 수산벤처창업펀드 위탁운영사로 유니온투자파트너스와 엔브이씨파트너스-마이다스동아인베스트먼트를 각각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유니온투자파트너스와 엔브이씨파트너스-마이다스동아인베스트먼트는 3개월 이내에 투자조합 결성을 완료하고 2030년까지 수산기업에 대한 투자와 투자금 회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유니온투자파트너스는 2030년까지 최대 100억 원을 수산기업 전반에 투자한다. 
엔브이씨파트너스-마이다스동아인베스트먼트는 같은 기간 동안 최대 96억 원을 수산벤처창업기업에 집중 투자하게 된다.


해수부는 당초 100억 원 규모의 수산일반펀드와 75억 원 규모의 수산벤처창업펀드를 조성하기로 하고 수산펀드 운영사를 공모했다. 


수산벤처창업펀드 공모에 참여한 엔브이씨파트너스-마이다스동아인베스트먼트가 민간 출자금 21억 원을 추가하기로 하면서 수산벤처창업펀드 규모는 96억 원으로 확대됐다. 


해수부는 지난 2010년부터 수산모태펀드를 조성, 수산모태펀드와 민간자본이 합동으로 투자하는 수산펀드(자펀드)를 구성해 성장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투자해왔다. 
지난해까지 2285억 원 규모의 수산펀드를 조성, 이중 1275억 원을 수산기업에 투자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수산펀드 최초로 아이디브이 아이피 수산전문투자조합이 기준 수익률인 4%의 2배 이상 되는 8.4%의 내부수익률을 기록하며 청산된 바 있다. 


해수부 김재철 수산정책관은 “지난해 수산펀드가 성공적으로 청산되면서 수산 분야 투자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수산펀드가 당초 목표보다 큰 규모로 조성됐다”며 “유망한 수산기업이 더 많은 투자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수산펀드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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