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올해 해외사업 관리시스템 개선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한 차원 높은 수준으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대우건설 서종욱 사장은 신년사에서 올해를 ‘해외공사 원가개선’의 원년으로 선언, 해외사업 관리시스템 전반에 걸쳐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올해 수주 14조원, 매출 7조5000억원, 영업이익 4241억원의 경영성과를 달성할 계획이다.

목표 달성을 위해 △원가 경쟁력 강화 △글로벌화 가속 △혁신을 통한 경쟁력 향상 △책임경영체제 확립 등을 비중있게 추진할 방침이다.


대우건설은 원가절감을 생존의 문제로 인식, 올해 원가 경쟁력 강화에 전사력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준비부터 완공 이후까지 사업관리시스템에 대한 전반적인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선택·집중을 통해 수익이 높은 프로젝트 위주로 수주활동을 전개하고 강도 높은 현장관리로 수익성을 높일 예정이다.

성공·실패 경험을 전 임직원이 공유할 수 있도록 ‘성공·실패사례 Web’과 Risk Management 시스템을 구축·활용된다.


또 글로벌 경영체계를 보다 강화할 계획이다.

나이지리아, 리비아, 알제리 등 거점국가를 중심으로 영업을 강화하고, 사우디, 이라크, 동유럽, 남미 등 신규시장을 개척해 시장 다변화를 추진한다.

이미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LNG, 발전소 분야에 대한 경쟁우위를 강화하고, 국내외 엔지니어링 전문기업과 협력을 강화해 오일·가스분야 수주를 확대할 예정이다.

향후 인재육성 방향도 글로벌 지향적으로 전환해 해외현장 경험 공유와 해외사업 역량 강화에 힘쓸 방침이다.


아울러 통합 시스템 인프라 구축, 기업자원 재배분, 개인·조직 효율성 제고 등을 추진해 기존 관리시스템을 한 차원 높은 수준으로 끌어 올릴 예정이다.

올해 사업본부 역할·책임을 강화하는 등 책임경영 체계를 확대하고, 현재 수주 중심의 평가시스템도 수익성 중심으로 전환된다.

 

서종욱 사장은 "올해는 회사 지배구조에 변화가 전망되는 등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거되고 대외 신뢰도가 상승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서 사장은 이어 "지금 이 순간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도전과 열정, 자율과 책임, 다음 세대를 위한 희생이라는 대우건설 정신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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