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장신애 기자] 지난해 기준 국내 전체 가구 중 61.2%가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로 2.4%(34만가구)가 늘었다.


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토지 소유 가구는 2019년 말 1379만가구 대비 2.4%(34만가구) 증가한 1413만가구로 조사됐다. 
전체 주민등록된 2309만 가구 중 61.2%에 해당하는 수치다.


세부적으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 5183만 명 중 1805만 명이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목별 소유현황은 임야 2만6831㎢(57.8%), 과수원·목장용지 등 농경지가 1만6032㎢(34.6%), 대지가 2551㎢(5.5%) 순으로 집계됐다.


개인이 소유하고 있는 토지는 전체의 75.9%인 4만6398㎢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법인은 11.4%(6965㎢), 비법인은 12.7%(7754㎢)로 나타났다.


용도지역별로는 농림지역이 4만9083㎢로 전체의 48.9%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관리지역은 23.8%(2만3902㎢), 녹지지역은 11.4%(1만1489㎢) 순이며, 주거지역은 2.4%(2405㎢)로 조사됐다.


지목별로는 임야가 63.3%(6만3558㎢), 과수원·목장용지로 구성된 농경지가 19.7%(1만9825㎢), 학교·도로·철도 등 공공용지가 10.1%(1만149㎢), 대지는 3.2%(3234㎢)로 나타났다.


전체 거래 건수에서 전체 가구 수를 나눈 비율인 토지 거래회전율은 면적 기준으로 △세종 2.3% △경기 1.4% △충남 1.3% 순으로 높았고, 서울은 0.2%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회전율을 보였다.


국토부 임헌량 국가공간정보센터장은 “이번 통계발표에서는 수치를 주제별, 유형별로 시각화해 가시성을 높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통계의 활용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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