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2015년 세계 20대 건설사 진입을 목표로 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해외원전, 해양 석유·가스, 환경, 신재생에너지, 복합개발 등 5개 성장동력을 육성하고, LNG·GTL, 해양시설, 초고층빌딩, 그린홈, 그린빌딩 등 5개 품목을 전략 상품으로 키운다.

현대건설은 김중겸 사장 등 60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비전 2015’를 4일 발표했다.

‘비전 2015’는 2015년까지 매출 23조, 수주 54조, 영업이익률 9.5%를 달성, 세계 20대 건설사에 진입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새로운 비전으로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의미의 ‘Global One Pioneer’를 제시했다.

현대건설은 △해외 원전 △해양 석유·가스 등 오프쇼어 워크(Offshore Work) △환경 △신재생에너지 △복합개발사업 등 5대 신성장 동력사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UAE 원전 수주를 계기로 원자력본부 신설을 검토하는 등 해외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또 △LNG·GTL △해양시설 △초고층빌딩 △그린홈 △그린빌딩 등 5개 품목을 전략 상품으로 선정했다.

아울러 현대건설은 비전 달성을 위해 사업구조 고도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2대 핵심전략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사업포트폴리오 균형정립 △신성장동력 사업육성 △신흥시장 적극 진출 △사업모델 고도화 △글로벌 경쟁력 확보 △글로벌 조직 구축 △차세대 인재육성 등 7대 과제를 선정했다.

이밖에 현대건설은 함께하고 창조하고 변화한다는 의미의 ‘위 빌드 투모로우(We Build Tomorrow)’를 새 슬로건으로 정했다.

김중겸 사장은 비전 선포식에서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해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으로 우뚝 서야 한다”며 “비전 2015는 최종목표가 아니라 지속성장으로 가는 먼 여정의 이정표일 뿐이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어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초우량 건설회사로 도약하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