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장신애 기자] 국내 건설 현장 사망사고 70%는 민간공사에서 발생했고, 사망사고 51%가 떨어지는 사고로 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안전관리원은 14일 ‘2021년 1분기 건설공사 안전관리 종합정보망(CSI) 신고 건설 현장 사망사고 정보’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집계 결과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국내 건설 현장 사망자는 총 47명이었다.


민간공사 현장 사고 사망자가 33명으로 70.2%를 차지해 공공공사 현장 사고 사망자 14명(29.8%)보다 2배 이상 많았다.
또 소규모 공사가 많은 건축공사 현장 사고 사망자가 34명(72.3%)으로, 토목공사 사망 사고 11명(23.4%)보다 많았다.


전체 사망사고 3건 중 1건(34%)은 경기도 소재 현장에서 발생했고, 다음으로 인천시와 강원도가 10.6%로 많았다.


지난 1분기 가장 많은 건설 현장 사고 사망자를 낸 기업은 태영건설(3명)이었고, 인허가기관은 경기도(12명), 발주청은 한국토지주택공사(2명)였다.


사고유형별로는 ‘떨어짐’ 사고 24건(51.1%), ‘깔림’ 사고 11건(23.4%) 순으로 사망자가 많았다.
 

전체 사망사고 30%는 공사비 50억 원 미만의 소규모 공사에서 발생해 규모가 적은 업체일수록 안전사고 관리가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안전관리원 박영수 원장은 “이번 분석 결과를 유사한 건설현장과 해당 인허가기관에 통보해 사고재발방지와 사망사고 예방을 위한 행정조치에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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