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전지 분야 선두기업 미리넷솔라(대표 이상철)는 3일 서울 삼성동 COEX에서 열릴 '제 1회 지역투자박람회'에서 호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금융회사 맥쿼리가 주축이 된 컨소시엄과 6000만 달러 외자 유치 관련 '미리넷솔라-대구시-맥쿼리 컨소시엄 간 투자협약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미리넷솔라는 맥쿼리 그룹과 지난 2월부터 본격적으로 외자유치 협상을 시작해 이번 지역투자박람회에 맞춰 투자계약을 성사시켰다.

이번 외자유치는 외국 및 국내 투자회사들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한다.

미리넷솔라는 이 자금을 현재 30MW 규모의 1기 태양광전지 생산라인에 120MW를 증설하여 2009년까지 총150MW의 생산라인을 구축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또한, 이 밖에도 국내외 투자사들로부터 대규모 외자유치를 진행할 예정인 태양광전지 소재인 잉곳, 웨이퍼를 생산할 목적으로 설립된 미리넷실리콘(주)에도 투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월 대구 성서첨단산업 3단지 내에 국내 최대 규모인 30MW 태양광전지 생산 공장을 준공해 현재 양산중인 미리넷솔라는 고유가로 인한 태양광전지의 폭발적인 수요 증가로 2010년까지 1500억 원을 추가 투자해 기존 부지 내 총 300MW 태양광전지 생산라인을 구축하는 증설 계획에 돌입했다.

오는 8월, 본격적인 생산라인 증설을 착공해 2009년 하반기까지 120MW 솔라셀 생산라인을 완공해 총 150MW(2기)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이어 2010년까지 150MW를 증설해 총 생산량을 300MW(3기)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상철 미리넷솔라 회장은 “이번 외자유치가 솔라시티 대구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며, 국내외 투자사들로부터 태양광전지 분야에서 미리넷솔라의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동시에 인정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맥쿼리그룹은 2000년 국내시장에 진출한 이래 국내 다양한 시장 및 분야에 투자를 하고 있으며 특히 대구시 내 유료 도로의 관리 운영권을 보유 중인 대구 동부순환도로(주)에 컨소시엄 형태로 투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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