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태민 기자] 대한항공은 하계 시즌 스케줄에 맞춰 미국과 중국, 동남아, 유럽 등 국제선 여객노선 공급을 늘린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하계 스케줄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규정에 따라 오는 31일부터 10월 26일까지 약 7개월간 적용된다.

대한항공은 하계 스케줄에 따라 동남아, 중국, 유럽의 4개 도시를 재운항할 예정이다.

우선 내달 25일부터는 부산~태국 방콕 노선을 매일 운항할 계획이다.

이 노선에는 총 173석의 보잉 737-900ER 기종을 투입한다.

내달 24일부터는 인천~중국 정저우 노선의 운항을 주 4회 일정으로 재개할 방침이다.

같은 달 23일부터는 인천~중국 장자제 노선도 주 3회 운항할 예정이다.

유럽 노선에서는 내달 2일부터 주 3회로 인천~스위스 취리히 노선의 운항을 재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한항공은 하계 스케줄 적용 기간 유럽과 동남아, 미주 등 일부 노선의 운항 편수도 늘리기로 했다. 

인천~헝가리 부다페스트 노선은 주 3회에서 4회로 증편하고 인천~방콕 노선은 매일 3회에서 4회로, 인천~필리핀 마닐라 노선은 매일 2회에서 3회로 각각 늘릴 방침이다. 

미주 노선에서는 인천~미국 댈러스를 주 4회에서 매일 운항으로 증편하기로 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계절적 요인 및 고객 수요 변화를 모니터링해 차별화된 스케줄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해외여행을 떠나는 고객의 만족도를 높여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