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태민 기자] 대한항공은 14일 인천 중구 운북동 부지에서 신 엔진 정비 공장 기공식을 열었다.

신 엔진 정비 공장은 지하 2층~지상 5층, 연면적 14만211.73㎡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사업비 5780억 원이 투입되며, 시공은 코오롱글로벌이 맡는다.

대한항공은 운북지구 엔진 정비 클러스터가 완공되면 항공기 엔진 정비의 시작과 마무리를 한 곳에서 소화할 수 있어 보다 효율적인 작업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에는 부천 공장에서 항공기 엔진 정비를, 영종도 운북지구 엔진 실험 시설(ETC)에서 엔진 출고 전 최종 성능 시험을 해왔다.

또 정비 가능한 엔진 대수가 연 100대에서 360대로 늘어나고, 다룰 수 있는 항공기 엔진 종류도 기존 6종에서 9종으로 다양해질 것이라고 대한항공은 설명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새로운 엔진 정비 공장이 무사히 완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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