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태민 기자] 한국엔지니어링협회와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서울 무역협회에서 ‘K-엔지니어링 100년 포럼’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엔협 이해경 회장, 산업부 이승렬 산업정책실장을 비롯, 엔지니어링업계 관계자 170명이 참석했다.

100년 포럼은 엔지니어링산업의 혁신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와 협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정책포럼이다.

포럼을 통해 정부는 산업 선순환 체계 구축을 지원하고, 협회는 업계를 대변해 정책방향 설정 및 사업기획 등 민간의 문호를 확대하는 데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포럼에서 발표를 맡은 현대엔지니어링과 도화엔지니어링은 ‘AI시대, 엔지니어링의 미래를 말하다’를 주제로 각각 △엔지니어링 빅데이터 플랫폼 활용방안 △AI 기반의 엔지니어링 설계 혁신사례 등을 발표했다.

현대엔지니어링 이현식 실장은 최근 10년간 EPC 산업의 노동 생산성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생산성 증가율과 산업 디지털화 지수는 양의 상관관계를 보이는 만큼 EPC 산업의 디지털 전환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도화엔지니어링 조명환 연구원은 디지털 설계 플랫폼 ‘DIDAS’를 소개하며, 수많은 데이터를 정리하고 관리하는 데이터 엔지니어와 AI의 응답을 설계하고 최적화하는 프롬프트 엔지니어의 역할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DIDAS는 SOC(사회기반시설)의 생애주기별 필요한 기술과 정보를 축적해 새로운 정보를 도출하는 클라우드 웹 기반 자체 플랫폼이다.

엔협 이해경 회장은 “100년 포럼을 통해 엔지니어링산업의 발전 기반을 마련하고 새롭게 다가올 미래 50년을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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