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은 이미 2005년 감숙성 풍력발전(49.3MW) 사업을 시작으로 2006년에는 내몽고 풍력발전(139.4MW) 사업을 추가·개발함으로써 중국의 핵심 풍력자원 기지 두 곳에 해외 풍력발전사업 확대를 위한 기반을 구축한 바 있다.
또한 2007년 내몽고 지역에 229.6MW 규모의 2단계 풍력단지를 증설 중국 내 최대 외국 풍력사업자로 부상했다.
감숙성 2단계(49.5MW)와 내몽고 3단계(50MW) 총 99.5MW의 풍력프로젝트에 추가 투자함으로써 한전은 중국에서만 총 517.8MW의 풍력발전 설비용량을 보유하게 됐다.
이는 국내 전체 풍력설비인 191MW의 2.7배에 해당한다.
총 사업비 약 1억5000만 달러가 소요되며 총사업비의 2/3인 약 1억 달러는 중국 현지 또는 해외에서 차입, 조달할 예정이며, 한전은 납입자본금의 40%인 약 2000만 달러를 출자, 향후 20년간 발전소 운영에 참여할 계획이다.
건설기간을 제외하고 20년간 한국전력이 2대 주주로 발전소 건설 및 운영에 참여하는 BOO(Build,Own,Operate) 방식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풍력사업의 경제성 평가의 주요 요소인 평균풍속과 에너지 밀도에서 매우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기존에 운영 및 건설 중인 프로젝트의 후속사업으로 기존의 송변전 설비를 공동으로 이용함으로써, 초기투자비 감소와 발전소 운전비용 절감을 통해 전체 프로젝트의 경제성이 더욱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증설사업은 이전 사업과 동일하게 CDM(청정개발체제 : Clean Development Mechanism)사업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의 CDM 사업 수익을 포함, 중국 내 풍력사업에서만 연간 총 616만 달러의 CDM 수익(기존 470만불, 신규 146만불)도 기대되고 있음.
한전은 “2012년 이후 교토의정서 발효에 따라 이산화탄소 의무감축국이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향후 중국 풍력사업을 통해 수익성 제고는 물론 안정적인 탄소배출권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