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새 아파트로 이사를 가게 됐습니다. 그런데 화장실 세면기의 수도꼭지가 유난히 많이 튀어나와 머리를 감다 수도꼭지에 부딪히기 일쑤였습니다. 또 돌출된 수도꼭지로 세수 할 때 세숫물이 밖으로 튀어 주위가 항상 지저분했습니다. 그때 이걸 고쳐야 한다고 생각했죠.” 김석진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행정위원이 지난 7년간 회전하는 수도꼭지를 개발하게 된 동기다. 김 위원이 개발한 수도꼭지는 기존 돌출된 급수장치를 제거하고 필요 부위만 최소한 노출시켜서 세면기 공간을 넓게 사용할 수 있다. 물을 틀었을 때만 나오는 토수구 부분이 36
국토해양부는 지난 15일 캐나다에서 열린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제191차 이사회’에서 장만희 서기관이 항행위원에 선출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로써 장 서기관은 지난 2005년 처음 지명된 이래 3선 위원이 됐다. 장 서기관은 한국항공대를 졸업하고 공군장교로 정비 실무 경험을 쌓은 뒤 1990년 건설교통부 공무원으로 임용돼 항공 안전감독, 사고조사, 공항운영 정책, 국제협력 업무 등을 담당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ICAO 36개 이사국은 19명의 항행위원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장 서기관의 항행위원
“자율적 자동차 2부제를 시행하는 11일에 운행할 수 있는 자동차 뒷번호는 홀수일까요, 짝수일까요?”G20 서울회의가 개최되기 하루 전인 10일 아침 출근길, MBC 라디오 ‘손에 잡히는 경제’ 진행자가 낸 퀴즈다. G20 회의를 유치하는 이 나라 대한민국에서 이런 코미디 같은 퀴즈가 나왔다. 우리가 알고 있는 자동차 10부제는 차량 끝번호가 해당 날짜와 일치하면 운행이 금지되는 네거티브 방식이다. 요일제로 일컬어지는 자동차 5부제도 마찬가지다. 월요일은 1·6번, 화요일은 2·7번, 수요일은 3·8번 등으로 네거티브 방식을 취하
산은금융지주가 대우건설 인수 이후 단독으로 1조원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민유성 산은금융지주 회장 겸 산업은행장은 28일 산은금융 출범 1주년을 맞아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우건설을 올해 말까지 인수한 뒤 산업은행 단독으로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하겠다”며 “이를 통해 금융과 건설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대우건설을 현대건설 못지 않은 세계적 건설 회사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민 회장은 “유상증자를 통해 마련한 1조원은 미분양 해소 등 재무구조를 개선시키는 데 우선적으로 쓰일 것”이라며 “나머지 자금은 엔지니어링
금호건설은 20일 이사회를 열어 이연구 사장 후임에 기옥 그룹 전략경영본부 사장을 선임했다. 기옥 사장은 올해 1월부터 금호아시아나그룹 전략경영본부 사장을 맡아 그룹 구조조정의 중책을 수행해왔다. 기옥 사장은 광주 제일고와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1976년 금호실업에 입사, 주로 재무와 기획 쪽에서 발군의 능력을 보여 왔고, 그룹 내 몇 안 되는 재무전문가로 통한다. 아시아나항공 창업 멤버로서 항공에서 전략기획실장, 재무부문 임원, 서울여객지점장 등을 역임했고 이후 아시아나CC 대표, 금호폴리캠 대표이사, 금호석유화학 대표
“우리가 추진하는 농어촌 노후주택 고쳐주기 캠페인이 사회적으로 수용돼 가는 모습을 보니 보람이 있네요” 올해로 4년째를 맞는 농어촌 노후주택고쳐주기 발대식 행사에 앞서 25일 다솜둥지복지재단에서 만난 정영일 이사장은 이렇게 임기 4년의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다솜둥지복지재단은 농어촌 지역의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 및 결연사업을 목적으로 농촌공사의 기부금으로 지난 2007년 설립됐다. 그해 8월부터 매년 여름방학기간에 대학생 자원봉사자들과 농어촌 노후주택 고쳐주기 봉사활동을 벌여온 캠페인이 올해로 4회를 맞게 된 것이다. - 지난 3
STX다롄의 김준 통관팀장이 중국 다롄에서 현지 교민들로 이뤄진 관현악단을 지휘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김 팀장은 지난 2007년 중국 다롄에 발령받은 이듬해 관현악단 ‘윈드앙상블’ 을 창단했다. 문화생활에서 소외된 교민 자녀들에게 음악을 하게 해주고 싶다는 꿈을 가졌던 그는 2008년 7월 단 3명의 연주자로 시작한 다롄지역 한국청소년 관악단 ‘윈드앙상블’ 을 창단, 현재 32명의 학생과 13명의 교사를 갖춘 탄탄한 오케스트라로 키워내 지휘하고 있다. 김 팀장은 음악을 전공하지는 않았지만 대학시절 관악단장을 했고 군악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