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오성산 절토지역을 공항과 연계한 관광자원으로 개발한다. 


인천공항공사는 오성산 관광자원화 콘셉트 및 아이디어를 공모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서쪽 제3·4활주로 인근에 위치한 오성산 절토지역을 인천공항과 연계한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기 위해 추진된다.


오성산 일대는 지난 2003~2009년 인천공항 2단계 건설 당시 항공기 안전을 위해 고도제한(52m) 이하로 절토됐다. 
인천공항공사는 절토지역 81만㎡ 중 20만㎡에 지역주민을 위한 공원을 조성키로 하고 인천시와의 협의를 통해 지난해 8월 실시계획인가를 받은 바 있다. 
나머지 61만㎡는 공항과 연계해 환승객 및 외국인 관광객을 모을 수 있는 관광자원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번 공모에서 선정된 아이디어를 활용해 오성산 개발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공모 기간은 16일부터 오는 11월 15일까지다. 
공모는 콘셉트와 아이디어 2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다.


콘셉트 분야는 법인 또는 기업이 오성산 사업개발 콘셉트·사업화 방안 등을 응모하면 된다. 
입상자에게는 상금을 비롯해 추후 민간사업자 공모 때 5~10%의 가점이 부여된다. 
아이디어 분야는 오성산에 도입 가능한 시설·콘텐츠 및 관광객 집객 아이디어를 주제로 별도 참가자격 제한 없이 개인 또는 단체가 자유롭게 응모 가능하다. 


인천공항공사는 심사를 거쳐 콘셉트 분야의 경우 대상작 1개사(상금 2000만 원)와 최우수작 2개사(각 1000만 원)를, 아이디어 분야는 대상작 1명(300만 원)과 최우수작 2명(각 100만 원), 우수작 4명(각 50만 원)을 선정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공항공사 홈페이지(airport.kr)에 게시된 공고문이나 공고지침서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인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은 “오성산이 지역주민을 위한 공원으로서의 역할과 함께 인천공항 및 주변 관광인프라와 시너지를 창출하는 관광자원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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