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채원 기자] 지난해 인천항 컨테이너물동량이 역대 최대기록을 경신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해 인천항 컨테이너물동량이 전년 대비 2.5% 증가한 335만3781TEU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이전 연간 최대기록인 전년 327만TEU에서 8만TEU 증가한 실적이다.


지난해 컨테이너물동량은 수입 168만9128TEU, 수출 160만2148TEU로 전년 대비 각각 4.1%, 2.0%씩 증가했다.
환적과 연안 물동량은 각각 5만4309TEU, 8196TEU를 기록했다.


국가별 컨테이너 수입 물동량의 경우 중국이 97만3801TEU, 홍콩이 5만3480TEU, 일본이 4만5743TEU로 각각 4만1054TEU(4.4%), 1만3460TEU(33.6%), 9101TEU(24.8%)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수입 비중은 중국 57.7%, 베트남 13.2%, 태국 4.9%, 인도네시아 3.4%, 홍콩 3.2% 순이다.


국가별 컨테이너 수출 물동량의 경우 중국이 101만9625TEU이, 베트남이 13만8353TEU, 대만이 7만3244TEU로 각각 4792TEU(0.5%), 9923TEU(7.7%), 8472TEU (13.1%)씩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별 수출 비중은 중국 63.6%, 베트남 8.6%, 대만 4.6%, 홍콩 3.0%, 말레이시아 1.6% 순으로 나타났다.


인천항은 국제카페리 물동량 증가세가 두드러져 2020년 대비 20% 증가한 약 50만TEU를 처리했다. 
이는 항만 물류 정체 상황에서 국제여객터미널을 통해 다양한 복합운송모델을 제공함으로써 화주가 신속한 카페리 서비스를 이용해 최적의 물류 루트를 설계할 수 있도록 유도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인천항은 미주항로 안정화와 서남아 서비스 개설 등 신규항로 5개 개설 및 항로 다변화를 최우선으로 하는 한편, 기항 항만을 확장하는 등 항만 연결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인천 신항 콜드체인 특화구역의 활성화를 위해 수출입 업체 서비스를 지원하고 냉동·냉장 화물에 대한 타깃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IPA 김종길 운영부문 부사장은 “올해에는 전자상거래 및 콜드체인 특화구역, 인천 신항 1-2단계 운영사 선정에 대비한 선사와 화주유치를 통해 고정물량 확보와 항로 개설의 선순환을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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