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채원 기자] 국토교통부는 스마트챌린지사업의 일환으로 ‘혁신기술 발굴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지역의 도시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창의적인 솔루션을 발굴하고 실증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혁신기술 발굴사업은 스마트시티 서비스의 안정적 도입을 위해 스마트 솔루션의 수요자인 시민과 공급자인 기업·대학의 참여를 도모하고 혁신적인 지역문제 해결형 솔루션을 다양하게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존 스마트챌린지사업은 지방자치단체의 수요에 맞춘 계획을 토대로 사업이 추진돼 기업과 대학의 창의적인 서비스나 기술을 자유롭게 발굴하기에 부적합했으나 이번 혁신기술 발굴사업을 통해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는 이번 사업을 혁신기술을 보유한 기업·대학·지지체를 대상으로 하는 기업주도형, 시민이 주도해 지역의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시민주도 리빙랩형의 두 가지 형태로 추진한다. 
기업주도형은 10개 사업을 선정해 사업당 최대 15억 원을, 시민주도 리빙랩형은 5개 사업을 선정해 사업당 최대 10억 원을 지원한다.

사업을 통해 발굴되는 우수한 기술은 혁신제품 지정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추진 과정에서 전문기관의 적절한 컨설팅도 지원받을 수 있게 돼 스마트시티 확산사업의 내실화와 혁신기술의 사업화가 동시에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술선정 이후에는 국토부, 사업자, 지자체 간의 협약을 체결하고 곧바로 사업에 착수해 1년 동안 솔루션 실증을 추진하게 된다.

사업계획서 접수는 오는 3월 3일부터 8일이다.
서면·발표평가를 거쳐 3월 말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공모 계획은 국토부(www.molit.go.kr) 또는 스마트시티 종합포털(www.smartcity.go.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