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채원 기자] 한국중부발전은 5일 한국남동발전, 한국동서발전과 함께 ‘석탄화력발전소 산업보건의 위촉용역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앞서 발전 3사는 故김용균 특별노동조사위원회에서 권고한 ‘석탄발전소 근로자 보건의료체계 개선’의 성실한 이행을 목표로 공동으로 산업보건의를 운영하기로 하고 지난 12월 29일 한일병원과 ‘석탄화력발전소 산업보건의 위촉용역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발전 3사는 8개 사업장에서 직업환경의학 전문의 등 산업보건의 5명, 산업위생사 2명, 임상병리사 2명, 간호사 1명 등 12명의 전문의료진을 구성·운영하고 내년 12월까지 2년간 산업안전보건법령에 따른 다양한 과업을 수행한다.


특히 사업장 주치의 개념의 △건강검진 결과에 대한 건강상담 및 유질환자 추적관리 △보건교육 등 근로자 건강증진 프로그램 기획·지원 △주기별 작업장 순회점검 및 유해환경 개선 지도 △산업재해 재발방지 및 사후관리 등을 통해 석탄화력발전소 근로자의 보건의료체계를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일병원 조인수 원장은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 오는 27일 시행됨에 따라 산업보건의 위촉 운영으로 석탄발전소의 산업재해 발생을 차단하고 효율적인 보건관리체계를 수립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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