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태선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남양주 다산신도시가 ‘2021 대한민국 국토대전’ 문화경관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해 국토교통부 장관상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대한민국 국토대전은 국내 국토경관 우수사례를 발굴해 이를 각 지방자치단체에 확산하고자 만들어진 행사다.


다산신도시는 남양주 다산동에 3만1200가구가 입주하는 공공주택지구로, 광교신도시에 이어 GH가 100% 지분을 갖고 조성하는 신도시다.


GH는 남양주에서 태어난 다산 정약용 선생의 철학인 ‘천년위민도시’를 슬로건으로 다산신도시를 계획했다. 
백년 천년의 안목으로 사람을 위해 지은 도시라는 뜻의 천년위민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GH는 정약용 선생의 철학을 바탕으로 세 가지 도시조성 전략을 도입했다.


천택(빗물을 머금고), 양림(숲을 품고), 치로(길을 다스리는)라는 전략을 반영해 생태순환형 도시를 계획했다.
또 열산상수폭포, 석천계류, 버들지개 언덕 등을 포함한 ‘다산 8경’을 조성해 경관을 특화했다.

도시경관 성과는 GH만의 주민참여프로그램을 통해 도출한 결과물이다. 


GH는 주민이 원하는 공간을 구현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조경가든대학 등 주민참여프로그램을 실시했다.

경관의 계획단계에서부터 주민과 협의해 이 같은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


GH 이헌욱 사장은 “2012년 대통령상을 수상한 광교호수공원, 2019년 국토부장관상을 수상한 동탄호수공원에 이어 공원에 국한되지 않고 경관분야에서 새로운 신도시 모델로 평가 받은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GH만의 차별화된 신도시 모델을 3기 신도시에 적용해 사람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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