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현대건설이 제주 이도주공 2·3단지 재건축정비사업을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15일 제주 메종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이도주공 2·3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제주 이도주공 2·3단지는 지난 6월 17일과 25일 두 차례에 걸쳐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진행했고 두 차례 모두 유찰됐다.
이날 수의계약 여부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 현대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됐다.
수주액은 2929억 원 규모다.  
  

이도주공 2·3단지는 지상 5층 18개동 760가구와 상가 14곳으로 이뤄진 단지다. 
인근에 이도초, 도암초, 남광초, 제일중, 중앙여고 등 초·중·고가 있고 정부제주지방합동청사, 제주시청, 제주지방법원, 제주교육지원청, 방송국 등의 업무시설도 가까워 입지여건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은 사업지다.

 

재건축을 통해 대지면적 4만2110.6㎡에 건폐율 27.16%·용적률 245.69%를 적용, 지하 3층~지상 14층 13개동 871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으로 새롭게 조성된다. 
현대건설은 단지명을 ‘힐스테이트 아너스티지(HONORSTIGE)’로 제안했다.


현대건설 도시정비사업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브랜드 인지도와 현대건설의 기술력, 노하우 등이 좋은 결과를 이끌어낸 것 같다”며 “제주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아파트인 만큼 브랜드 명성에 걸맞은 좋은 상품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이번 이도주공 2·3단지를 포함해 8월 현재 총 12개 현장에서 4조47억 원 규모의 주택사업을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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