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한국동서발전은 17일 당진화력본부 회매립장에 25㎿급 태양광발전설비를 준공했다.


회매립장은 석탄이 연소할 때 발생하는 회 중 재활용하지 못한 일부를 매립하는 곳이다.
장기간 매립이 진행된 부분은 일반 부지만큼 지반 강도가 단단하다.


동서발전은 회매립장이 최대 30년 이상 유휴부지인 점에 착안해 처리장 내 태양광발전소 설치를 추진했다.
지난해 7월 매립이 완료된 33만㎡ 부지에서 태양광발전설비 설치공사를 착수했다.


이번에 준공된 태양광설비에서 생산되는 전력은 당진시의 1만172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으로, 소나무 약 213만 그루의 식재효과와 맞먹는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회매립장은 광활한 평지라 일조량이 좋고 벌목 등의 환경훼손이 없다”며 “발전소 내에 있어 계통접속이 용이함은 물론 민원소지가 적은 최적의 태양광 발전소 부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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