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한국중부발전이 제주기력 2·3호기 질소산화물 저감설비 성능개선에 나선다.


중부발전은 15일 한라산업개발과 제주기력 2·3호기 질소산화물 저감설비 성능개선을 위한 기자재 제작 및 시공 계약을 체결했다.

 
제주기력 2·3호기는 지난 2000년 3월과 12월 각각 준공됐다.
2014년부터 발전연료를 기존 중유에서 황산화물 발생이 없는 친환경연료인 바이오중유로 전환을 추진, 지난해 5월부터는 전량 바이오중유를 사용하고 있다.

 
이번 질소산화물 저감설비 성능개선은 오는 2022년부터 강화될 질소산화물 배출기준(16ppm)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크게 낮춰 제주지역의 안정적 전력공급을 물론 환경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제주지역 대기환경개선과 더불어 주계약자인 한라산업개발을 비롯해 참여하는 다수 중소기업의 경영개선에 기여 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부발전은 이달 중 기자재 계약금액의 약 50%를 선급금으로 조기 지급해 협력기업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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