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유량측정센터를 완공했다. 

이를 발판으로 아시아권 천연가스 유량측정 허브로 발돋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가스공사는 지난달 31일 가스연구원 인천분원에서 KOGAS 유량측정센터 완공식을 가졌다.


이날 완공식에는 가스공사 채희봉 사장,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박상열 원장, 한국가스기술공사 고영태 사장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KOGAS 유량측정센터는 완공에 앞서 지난 4일 국가기술표준원이 운영하는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유량교정설비에 대한 최종목표 교정범위 인정을 받았다.


가스공사의 유량교정설비는 덴마크(Force Tech.), 네덜란드(Euro-loop)에 이어 세계 3위 규모의 고난도 순환루프 방식 교정설비다.


기존 방식과 달리 연중 교정이 가능하다.
천연가스 대유량 거래에 사용되는 최대 24인치의 터빈유량계 및 초음파유량계를 20~2만4000㎥/h(10~50bar) 범위에서 교정할 수 있어 안정적인 천연가스 거래 기반시설로 기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유량교정설비는 연간 최대 200대 분량의 교정능력을 갖추고 있다.  
가스공사 자체 교정수요물량 연간 100여 대뿐 아니라 외부 수요까지 처리할 수 있게 됐다. 


가스공사 채희봉 사장은 “이번 유량측정센터 완공으로 얻은 세계적 수준의 교정역량과 기술 인프라를 토대로 국내는 물론 아시아권 천연가스 유량측정 허브로 발돋움해 관련 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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