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스마트그리드 산업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스마트그리드가 기존 발전설비의 효율을 높여 낭비되는 에너지와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전력생산이 불규칙한 신재생에너지의 단점을 보완하는 등 신재생 발전설비 보급 확대를 위한 인프라 기능도 수행한다.

 

미국은 지난 2005년부터 에너지 안보, 전력망 효율화,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 등을 위해 스마트그리드 구축을 추진해 왔다.

 

특히 오바마 행정부는 스마트그리드를 녹색뉴딜의 핵심으로 정하고 R&D 및 시범사업에 45억 달러를 투자키로 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유럽도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및 EU 회원국간 전력거래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6년부터 표준화된 스마트그리드 플랫폼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은 태양광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마이크로 그리드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기술개발 로드맵을 수립하고 민간기업을 중심으로 스마트그리드 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다.


중국은 2020년까지 스마트그리드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15년까지 주요 기술 및 설비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도 2030년까지 총 27조5000억원을 투자해 국가단위 스마트그리드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13년까지 총 2395억원을 들여 제주도에 6000가구 규모의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내년 5월 인프라 구축이 완료되면 △전력망 △소비자 △수송 △신재생 △서비스 등 5개 분야에 걸쳐 관련기술 상용화 및 비즈니스 모델 개발이 추진된다.


한편 스마트그리드는 기존 전력망에 IT기술을 접목해 전력 흐름을 제어하고 전력수요, 가격 등 정보를 실시간 교환함으로써 송·배전 효율을 높이는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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