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그리드 상용화 실증연구가 추진되면서 지능형전력망(Smart Power Grid)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중전기기업체 및 시스템 업체를 중심으로 지능형 전력거래시스템, 초전도케이블, 전력망 감시시스템 등 지능형 전력망을 구성하는 기술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

 

지능형전력망은 기존 전력망에 IT기술을 접목해 효율성을 향상시킨 것으로 양방향 전력전송, 고장 자동복구, 초전도 전력망 등을 구성요소로 한다.

 

스마트그리드는 전력공급자와 소비자간 자유로운 개방형 전력망을 특징으로 한다.

이를 위해서는 양방향 전력전송이 가능해야 한다.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의 경우 양방향 전력전송 및 거래가 상용화 준비단계에 있다.

지경부는 2020년까지 지능형 전력거래시스템을 구축해 소비자간 전력거래를 실시할 계획이다.


지능형 전력망에는 초전도케이블(사진) 등 지능형 전력기기들이 사용된다.

 

초전도 케이블은 -196℃ 이하에서 전기의 저항이 사라지는 현상을 이용해 대량의 전기를 손실없이 전송할 수 있는 전선이다.

일반 전력선에 비해 크기가 작고 5∼10배나 많은 송전효과가 있다.


정부는 지난 2001년부터 ‘차세대 초전도 응용기술개발(DAPAS)사업’을 추진, 현재 경기도 이천 변전소에서 초전도 케이블 및 환류기의 실계통 시범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한전은 지난해 ‘KEPCO 2020’을 발표하고 스마트그리드, 초전도 기술 등을 활용한 고효율 송배전망 구축을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LS전선도 기존 전력망에 초전도 케이블을 연결하는 154kV급 송전용 초전도 케이블 단말을 개발하는 등 상용화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특히 LS전선은 미국 AMSC사와 고온 초전도 케이블 상용화를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능형 전력망에는 고장이 발생할 경우 이를 자동으로 감지하고 복구할 수 있는 지능형 전력통신망이 구축된다.

지능형 전력통신망은 전력망 및 전력기기를 감시, 제어, 운영하는 신경회로에 해당하는 유·무선 통신체계이다.

 

정부는 2012년 전력망 감시시스템, 2020년 전력망 감시·제어시스템, 2030년 전력망 자동보호 및 복구시스템 등 기술개발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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