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곽순환도로가 친환경 녹색교통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도시내부를 통과하는 교통량을 줄여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수도권 지역에서는 지난 2007년 제1외곽순환도로 완공에 이어 제2외곽순환도로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제2외곽순환도로(263.4㎞)는 △김포∼파주(재정) △파주∼양주(재정) △양주∼포천(재정) △포천∼화도(경남기업) △화도∼양평(RTB건설) △양평∼이천(재정) △이천∼오산(금호건설) △오산∼봉담 △봉담∼송산(한화건설) △송산∼안산 △안산∼인천(대우건설) △인천∼김포(금호건설) 등 12개 구간을 나눠 진행된다.

 

올 하반기에는 김해시 진례면과 부산 기장군 기장읍을 연결하는 부산외곽순환도로(47.8㎞)가 12개 공구로 나눠 발주된다.


부산외곽순환도로 건설에는 2조2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며, 6·8·9공구는 대안입찰 방식으로 나머지(9개)는 최저가낙찰제 방식으로 발주될 예정이다.

 

대구·광주 외곽순환도로도 광역경제권 30대 프로젝트에 선정돼 현재 사업타당성 용역이 진행되고 있다.
광주외곽순환도로는 총 3조6697억원을 들여 광주∼장성∼담양∼화순∼나주 구간(100.86㎞)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대구외곽순환도로는 본선(안심∼지천∼성서) 및 지선(성서산단∼위천)으로 나눠 추진된다.

 

서울·수도권, 부산, 대구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외곽순환도로 건설이 추진되는 이유는 도심 교통체증 완화 및 도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특히 대도시 외곽 거점지역을 연결하는 순환도로는 도시 내부로 진입하는 교통량을 감소시킨다.
도심 교통체증 완화 및 차량 이동거리 단축으로 도로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총량을 줄일 수 있다.


외곽순환도로가 녹색교통 인프라로 주목받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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