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가 기존 천연가스에서 석유 및 비전통 에너지원으로 사업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가스, 석유, 비전통 에너지 등을 아우르는 글로벌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안정적인 에너지원 확보를 위해 2017년까지 천연가스 자주개발률을 2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자주개발률 제고를 위해 기존 탐사·개발사업을 지속 추진하는 동시에 자산인수, M&A 등을 통한 자원확보도 추진한다.

 

현재 인도네시아, 모잠비크, 우즈베키스탄, 동티모르 등에서 탐사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우즈베키스탄 수르길 광구와 미얀마 광구에서는 가스채굴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캐나다 엔카나社로부터 키위가나, 잭파인, 노엘 등 3개 가스광구 지분 50%를 11억 달러에 인수했다.

해외사업 비중도 2012년까지 전체 수익의 35% 수준으로 확대된다.

 

최근 해외사업 추진력 강화를 위해 조직을 자원개발본부, 자원사업본부(도입·판매), 생산본부, 공급본부 등 핵심사업 위주로 개편했다.

 

가스공사는 천연가스와 석유·비전통·신재생 에너지자원간 수평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가스공사는 글로벌 에너지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 이라크 유전입찰에 참가해 쥬바이르, 바드라 등 유전을 낙찰받았다.

 

올 초에는 본격적인 석유자원 확보에 나서기 위해 사업목적에 석유자원 탐사·개발·생산·판매를 추가하는 정관 변경을 단행했다.

 

지난해 비전통 에너지원 개발을 위해 호주 블루 에너지社의 지분 10%를 매입했으며, 올해부터 호주, 캐나다, 우크라이나, 인도네시아, 몽골 등에서 석탄가스, 쉐일가스 개발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가스하이드레이트, 연료전지, DME·LPG 혼합연료 보급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된다.

아울러 가스공사는 사업 네트워크를 중·하류 사업으로 확대해 가스사업 수직 계열화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멕시코 LNG 터미널 운영(2011년), 러시아 도시가스사업 등 하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호주 동부를 중심으로 LNG 충전사업을 추진하는 등 천연가스 연관사업 진출도 확대할 예정이다.

 

수급 경쟁력 확보를 위해 LNG 트레이드 사업 진출도 추진키로 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가스사업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서는 E&P-액화-수송-공급-트레이딩 등 전 가치사슬을 통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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